본 논문은 국제정치경제의 관점에서 김정은 시대 강조되고 있는 북한외래관광과 연결된 북한관련해외여행사의 상호 관계, 상품 구조, 가격 등을 UNWTO와 WTTC가 설정한 수요로서의 국제 관광객 표준에 부합하는지와 그를 위한 요구 조건 등에 초점을 맞춘 연구이다.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한 여행객 증언, 가격, 여행 상품 등을 토대로 북한외래관광이 주요 관광수요인 중국을 포함한 서구 여행객들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는 다음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외래관광은 국제수요를 대비하여 북한 역시 많은 준비를 오랜 기간 거쳐왔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러한 외래관광은 북한변화에 긍정적 요인인 동시에 북한 주민들과 여행객들 사이의 만남의 접점이 될 수 있다. 오토 웜비어의 사망과 북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 제재는 북한의 전반적인 외래 여행에 있어 심각한 타격이 되고 있었다. 그럼에도 서구 여행사들은 북한여행상품을 유지하는 비율이 높았는데, 특수 여행지, 해당 상품을 통한 여행사 홍보 수단, 선점효과, 미래 투자 등을 염두해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북한외래여행의 주요 관광객인 중국의 평양 여행 중단은 연간 북한 관광에 있어 장기적 중단의 경우 타격이 예상되었다. 중국 여행객들의 경우 북한 여행에 대한 재방문 여부가 희망적이지 않는데 북측의 투자 종용, 국가 정치적 사유 수용, 불편함 등을 들었다. 따라서 세계 여행객의 수요를 만족하기 위해서는 북한 외래관광업계는 북핵문제의 연착륙, 여행객의 신변 안전 보장과 여행 증언자들과의 시행착오가 개선사항으로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개선 사항이 만족될 때 북한은 ‘신 개념’ 여행지로서 미래 투자를 고려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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