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지금까지 엘리트 음악인, 연주단을 중심으로 수행된 음악정치에 대한 연구에서 벗어나 학교의 소조활동을 중심으로 음악정치를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음악정치에 대한 상향식 접근을 통해 연구가는 일반주민들과 음악의 관계를 다루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연구자는 이러한 북한의 음악정치에 대한 하향식 접근에서 탈피하여 소조활동을 매개로 구체적인 관계인 학부모-지도교사-학생의 관계를 미시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미시사회확 분야를 개척한 고프먼(Erving Goffman)의 대면상호작용과 상호작용의례 개념을 연구에 활용하였다. 또한 음악소조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북한이탈주민과(소조원, 지도교사, 지도원, 학부모)의 심층면접과 문헌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자는 음악소조 활동의 구체적인 변화를 통해 음악정치에서 당의 역할이 점차 감소되고, 시장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이 연구에서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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