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8.15해방기(1945~50) 북한 최초의 전국적 문예조직 결성과 활동을 문예운동사 시각으로 정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주체문학 중심의 ‘조선문학사’ 정전을 탈정전화하여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문학사를 실사구시로 복원하는 연구의 일환이다. 구체적으로는 북한 최초의 전국적 문예조직인 북조선예술총련맹 결성(1946.3)부터 6.25전쟁 직전(1950.6)까지 북한 초기 문예운동을 조직론 중심으로 재구성한다. 연구방법은 『정로』 『로동신문』 『민주조선』 등의 문예기사와 『문화전선』 등의 문헌 고찰과 미디어 독법이다. 제1차 북조선예술가대회(1946.3)를 통한 북조선예술총련맹 결성과 조직 개편, 제2차 북조선문학예술인대회(1946.10)를 통한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으로의 확대 개편 및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제3차 대회(1949.2), 6.25전쟁 직전 남조선 문학예술인과의 연대 제안(1950.6)까지 정리한다. 이 시기 문예조직과 창작성과를 신문 잡지의 미디어콘텐츠 중심으로 정리하되, 문예운동사를 통시적으로 정리하고 주요 쟁점을 추출하여 공시적 분석을 기한다. 해방기 ‘미디어-문학장(media-literature field)’을 통한 논의 성과로써 6.25전쟁과 전후복구시기(1950-56) 문예운동사까지 가늠한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