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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자 맥킨더(매킨더)가 바라본 열강의 외교전략과 러일전쟁 -‘심장지대’와 대륙・해양 세력과 내부・외부초승달 이론을 중심으로-

Halford John Mackinder‘s view of the foreign policy strategies of the great powers and the Russo-Japanese War

상세내역
저자 김영수
소속 및 직함 동북아역사재단
발행기관 한일관계사학회
학술지 한일관계사연구
권호사항 (87)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75-210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맥킨더,러일전쟁,심장지대(주축지역),대륙세력,해양세력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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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지정학자 맥킨더는 21세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파생된 유럽의 무기지원과 북한의 군사개입과 연결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그것은 맥킨더의 지정학 핵심이론 중 하나인 심장지대의 중심인 ‘러시아문제’를 의미했다. 맥킨더는 세계체제를 대륙세력(주축지역/러시아)-내부초승달-해양세력(외부초승달/영국과 일본)라는 구도로 설정했는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과 인도를 대륙과 해양의 교두보 지역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맥킨더는 한국과 인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맥킨더는 핵심이론으로 동유럽을 지배하는 국가가 심장지대를 제어하며 심장지대를 전체적으로 지배하는 국가가 세계를 제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맥킨더는 게르만족과 슬라브족 사이에 적정한 균형을 이루고 각자의 진정한 독립을 향유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맥킨더는 동유럽의 국가군이 2체계가 아니라 3체계로 분할해야 하는데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 복수의 국가들이 유지되어 러시아가 직접공격을 당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맥킨더는 영국과 러시아와 독일의 외교전략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해양세력 영국은 대륙세력 독일과 러시아의 대립을 지지했는데 독일은 영국과 러시아의 대립을 지지했다. 독일은 서유럽을 분열시키면서 자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동유럽을 지배하려는 외교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독일은 동유럽에서 러시아와 패권을 둘러싸고 대립했다. 맥킨더는 지리적 위치에 기반하여 유럽지역의 대립을 파악했는데 영국과 독일이 지리와 경제와 문화 등의 대립으로 서유럽의 혼란을 가져왔고 독일과 러시아가 슬라브민족의 지배를 둘러싸고 동유럽의 분열을 촉발시켰다고 판단했다. 또한 유라시아대륙의 대립은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인 영국과 러시아가 분열을 초래했다. 한편 맥킨더는 한국의 운명을 결정한 러일전쟁에 대해서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인 러시아와 영국의 대립적인 시선으로 파악했다. 맥킨더는 러일전쟁 당시 영국이 러시아를 견제하는 측면뿐만 아니라 청국에 대한 문호개방 즉 경제적 이권 때문에 일본을 지원한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맥킨더는 러일전쟁 이후 일본이 러시아의 영토로 확장한다면 황화가 세계의 자유를 위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런데 맥킨더는 내부 초승달 지역 중 유일한 태평양 지역의 교두보인 한국을 지정학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한국에 관한 보호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단지 맥킨더는 해양세력이 인도와 중국을 심장지대의 정복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맥킨더가 러일전쟁 전후 해양세력인 일본의 한국 점령을 암묵적으로 지지했던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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