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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바구니 물가지수의 산정과 추세 분석

A Study on North Korea’s Grocery Price Index and Trend Analysis

상세내역
저자 임채환, 안동환
소속 및 직함 공주대학교
발행기관 통계청
학술지 통계연구
권호사항 29(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86-113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북한 시장   #장바구니 물가지수   #식량 가격   #변이계수   #추세   #임채환   #안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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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북한의 물가지수에 관한 연구는 2020년대에 들어서야 구체적인 성과가 확인될 정도로 연구개발단계가 초기적인 상태이다. 북한의 핵심 이슈 중 하나는 식량 사정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면, 농식품을 중심으로 한 물가지수의 개발 필요성이 클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농축수산식품을대상으로 장바구니를 구성하여 물가지수를 산정해보고 변동성을 분석하였다. 물가지수 시산 방식으로는 기본형인 라스파이레스 방식을 채택하였고, 지출 비중은 남북한의 식문화는 서로 유사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1980년대 우리나라 물가지수를 대리변수로 활용하였다. 최초 관측 시점은김정은 집권 초기인 2012년 1월이고, 관측 주기는 월별, 분석 대상은 각 도를 대표하는 9개 지역으로 설정하였다. 분석 대상 품목으로는 생산 가능 품목, 식생활, 대리변수 활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2개 품목을 선정하였다. 2012년 1월을 기준으로 장바구니 물가지수를 지수화하여 시산한 결과, 김정은의 공식 집권 시기인 2011년 12월 이후 약 3년 간 북한 시장의 물가지수는 폭등-완만한 하락-급등하는 현상이 확인되었다. 2015년 이후 2017년까지 물가는 등락 구간이 20% 내외 수준에서 유지되며 장바구니 물가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그러다 대북제재가 본격화된 2018년에서 2019년 말까지 물가지수는 170선에서 유지되었다. 2020년도 북한의장바구니 물가지수는 2021년 1분기까지 완만하게 하락하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였다. 본 연구는 북한의 경제를 분석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구축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있으며, 향후 다양한 응용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