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
이 책은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상처인 분단과 6·25 전쟁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단순히 남북 간의 갈등을 넘어, 한반도가 냉전의 전초기지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맥락을 짚어내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진실을 복원한다.
저자는 해방 직후부터 이어진 국제 정치의 흐름, 소련의 기습적 한반도 침공, 미국의 대응 그리고 남북한 각각의 정부 수립 과정을 방대한 사료와 기록을 통해 면밀하게 추적한다. 분단은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었음을 밝히며 김일성과 스탈린, 모택동이 기획한 전쟁의 과정, 중국의 개입, 미국과 국제 사회의 대응까지 당시의 국제 정세와 맞물려 한반도에서 어떻게 전쟁이 발발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특히 전쟁의 성격을 단순한 내전이나 미·중 대리전으로 축소하는 왜곡된 서술을 비판하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생존이 결코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님을 환기시킨다. 또한 저자는 논쟁적인 사건들도 균형 잡힌 시각에서 다루며, 오랫동안 왜곡되거나 외면된 사실들을 드러낸다. 나아가 6·25 전쟁 이후 학계와 사회에서 벌어진 역사 해석의 논쟁들을 짚어내며, 이 전쟁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의 과제임을 강조한다. 『왜곡되고 잊힌 분단과 6·25 전쟁의 진실』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독자에게 분명한 역사적 이해를 제공하며, 미래 세대가 자유와 국가 안보의 소중한 교훈을 잊지 않도록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수많은 피와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반드시 깨우쳐야 한다. 미국은 오키나와 전투 시 미군과 일본 민간인이 입었던 막대한 피해를 감안하여 일본 본토를 상륙하여 전투를 감행할 경우 발생할 어마어마한 피해를 막기 위해 원자폭탄을 투하하여 전쟁을 종결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p.17 한국은 인접한 대륙 강국인 중국으로부터 수많은 침략을 받았으나, 5,000여 년의 역사 동안 국가 체제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19세기 말, 조선은 내우외환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p.41 스탈린은 초기에는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우려해 신중론을 유지했으나, 1949년 8월 소련의 첫 원자폭탄 실험 성공, 10월 국공내전에서의 중국 공산당 승리 그리고 1950년 1월 미국이 한국과 대만을 극동 방위선에서 제외한 애치슨 라인 선언 발표가 그의 태도를 변화시켰다. p.63 6월 29일, 맥아더 미 극동군사령관이 한국을 방문해 전선을 시찰한 뒤, 단순 방어만으로는 전세 역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인천상륙작전을 구상했다. 서울 점령 이후 북한군은 단기간 내 남한 전역을 장악하기 위해 3개 축선으로 남진을 전개했다. p.86 미국은 즉시 일본에 주둔한 지상·해·공군 부대의 한국 파병을 결정하고,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을 유엔군 총사령관에 임명하였다. 이와 함께 16개국이 전투 부대를, 5개국이 의료 및 후방 지원 부대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미국과 유엔의 신속한 대응은 패전 직전의 대한민국을 기사회생시키는 전환점이 되었다. p.110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50년 6월 전쟁 발발 직전까지 한반도 전역에서는 38선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무력 충돌이 발생하였다. 이들 사건은 단발적·우발적 충돌이 아니라, 북한 정권의 지령과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된 전면 남침 준비 과정이었다. p.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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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서문
1장 해방과 분단의 시작 소련의 기습적인 한반도 침공 8·15 해방, 북로당·남로당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해방 이후 남한의 이념 대립과 신탁통치 찬반 미·소공동위원회와 좌우합작운동 남북한 유일 합법정부 주장과 한반도의 이중 권력 구조 소련군정 vs 미군정: 해방군인가, 점령군인가? 에필로그 2장 김일성과 스탈린의 6·25 전쟁 기획 김일성과 스탈린의 침략 계획 모택동의 동의와 중공의 역할 김구의 방북과 회담의 실체 북한 내부의 전쟁 세력과 전쟁 준비 에필로그 3장 남침과 최후의 보루 낙동강 전선 구축 1950년 6월 25일 전면 남침 북한군 파죽지세와 서울 점령 춘천·홍천·강릉 주둔 국군의 초기 방어 이승만 대통령의 서울 철수 한강 방어선 구축 맥아더 장군의 전선 시찰과 인천상륙작전 구상 북한군의 3개 축선 진격과 낙동강 전선 에필로그 4장 대한민국의 기사회생과 반격의 시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통과와 유엔군의 긴급 참전 인천상륙작전과 서울 수복 북진과 평양 점령 김일성의 만주 망명 시도 맥아더 장군의 만주 폭격 계획 중공군의 개입과 1·4 후퇴 장진호 전투와 유엔군의 전술적 퇴각 백마고지·펀치볼 주요 고지전 휴전 협상과 한미상호방위조약 에필로그 5장 양민 학살의 실상 미군 및 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사례 북한군 및 중공군의 계획적 학살: 보도 연맹, 교회 학살, 납북 전시 혼란, 오폭과 계획적 학살 피해 규모와 국제사회 반응 에필로그 6장 6·25 전쟁의 기원과 역사 해석의 논쟁 브루스 커밍스의 주장: 『한국전쟁의 기원』 브루스 커밍스의 6·25 전쟁 이전 남북 무력 충돌 주장 오인 ‘북진통일론’과 ‘미국의 묵인’ 관련 브루스 커밍스의 오인 브루스 커밍스의 ‘북진통일론’과 ‘미국의 묵인’ 주장에 대한 학계의 반론 종북 및 좌파 담론의 왜곡 사례: 교과서, 언론, 정당 프랑스 지성계의 평가와 국제 학술 담론 북한의 책임론과 침략 근거의 결정적 문서들 KBS 다큐멘터리 〈1950 미중전쟁〉: 내용과 문제점 에필로그 7장 결론: 피로 지켜 낸 자유의 역사 참고 문헌 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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