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남북관계]
지금까지 독일 통일 과정에서 교회 역할이라는 주제의 연구가 부분적으로 이뤄졌지만
통일 이후에 대한 연구는 현재까지 전무하다. 저자는 복음주의 통일 신학을
[사회/문화]
분단이 파고든 일상은 어디에나 있다
우리 마음속에 새겨진 분단의 흔적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노골적으로 어기고 그 방역활동을 방해함으로써 다시금 전국민을 코로나19 재확산의 위험에 빠뜨린 어느 개신교 교회의 목사와 신도들은 자신들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이 북한의 바이러스 테러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처럼 ‘북괴’에 맞서 지켜온 ‘자유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태극기를 휘두르는 어르신부터, 북한을 한국 경제의 ‘먹거리’로 해석하는 중장년층, 북한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는 젊은이들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의 성원 모두는 분단 문제에 자유롭지...
[학술논문] 평양 산정현 교회의 찬송 ‘내 주는 강한성이요’에 대한 소고
한국교회의 발전사에서 빠질 수 없이 등장하는 것은 순교의 씨앗이다. 수많은 순교자들 중에서도 평양 산정현 교회의 주기철 목사, 김철훈 목사는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순교의 모델들이었다. 현재 북한에는 산정현 교회가 없고 그 자리에는 저항과 반동의 정신을 ‘뿌리채뽑는다’는 의미로 교회 터를 뒤집어 엎고, 인공호수를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하나님 이외에는 어떠한 것도 찬양치 않는다는 순교자들의 영성은 지금까지 이어져 와서 오늘날 한국교회는 세계에서 경이적으로 평가할만한 성장을 이루어왔다. 이에 마르틴 루터가 작곡한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찬송으로 위기 때마다 힘을 얻고 동력이 되어 일제와 싸워 이기고 공산주의와 싸워 승리할 수 있었다. 또한 영성을 고양시키고 발현시키는...
[학술논문] 남강 이승훈의 삶과 교육활동에 대한 기독교교육적 고찰
오늘날 한국교회는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교회의 신뢰도는 하락의 추세로 가고 있으며, 교인들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교회 청소년의 40퍼센트 이상이 자살을한번쯤 생각해 보았다고 할 만큼 내⋅외적인 측면 모두 교회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별히 교회교육에 있어서도 이러한 위기는 마찬가지이다. 경제적 위기감 속에서 축소되는 교육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다음세대를 길러내고자 하는 열정과 헌신은 그 어느때보다 식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역설적으로 숨 가쁜 변화 속에서 다가오는 미래 속에서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전파자로서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그어느 때보다도 교육에 대한 미래적 전망과 다음세대에 대한 교육에 대한 열정을 새롭게해야 하는 때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러하지 못한 것이다...
[학술논문] 세대 차이와 통일인식에 대한 신학적 반성
...나타났고, 이제 세대갈등의 문제는 일자리, 복지제도 등 경제적 차원의 주도권 투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경제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통일에 대해 각 세대는 상당히 다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본 논문의 목적은 대북관과 통일에 대한 세대별 상이한 인식에 대해 분석하고, 그 원인과 함의를 논의한 후에 세대통합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모색하고 제안하는데 있다. 실태분석을 위해 관공서와 방송사의 집합자료와 설문조사들이 활용되었다. 우선, 한국사회의 세대구분은 크게 ‘산업화 세대’, ‘민주화 세대’, ‘정보화 세대’로 나눌 수 있으며, 각 세대들은 한국사회의 급격한 사회변동으로 인해 역사적 경험과 가치관에 있어서 큰차이를...
[학술논문] 문익환의 기독교 신앙과 사회참여-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을 중심으로
...1970년대 초 전태일의 분신자살, 김상진의 자살 등을 접하게 되면서부터였다. 그러나 이 당시에는 성서공동번역 작업 중이어서 사회참여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1972년에 이르러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자, 그 해 10월 그는 “한국 신학은 이제는 남북통일의 신학이 하루속히 모색되어야 할 것”을 주장하였으며, 화해의 세력으로서 한국교회가 제 역할을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였다. 문익환은 1975년 장준하의 죽음을 계기로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하게 되는데, 3.1민주구국선언사건으로 시작된 문익환의 첫 번째 수감생활에서는 사도바울을 통해 신앙의 본질은 ‘기쁨’임을 깨달았다. 그는 첫 번째 감옥시기에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다 고난받는 민중과 이 민족을 위해 예언자 예레미야처럼...
[학술논문] 60년대 강화 직물노조사건과 가톨릭 노동청년회(JOC)
...(1962-65)이후 교회는 세상을 향해 문을 열고 사회에 대한 관심과 예언자적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였다. 기존 노동사에 있어 60년대는 단순히 노동운동의 존재자체가 미비하거나 계급의식 수준이 낮은 ‘노동운동의 부재’의 시기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강화직물 노동자들의 투쟁은 역설적으로 강한 국가권력, 자본에 저항하면서 60년대 노동운동의 치열한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강화직물 노조사건은 이러한 시대 상황을 배경으로 섬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직물노동자들의 노동운동이 발생했다는 점과 직물 공장 외부에 존재했던 가톨릭 노동청년회의 주도로 노조가 만들어지고 노동자들이 의식화 된 점, 노동운동에 있어 중요한 ‘연대정신’에 기초하여 직물노동자와 가톨릭 교회가 연대하여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