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50-60년대 북한 음악계의탁성 제거 논쟁 검토
...인해 월북음악인들은 그 이전과는 달리 수세에 몰리던 시기에 재북음악인은 민요스타일의 창극인 <배뱅이>(19 58)를 창작하였다. <배뱅이>에서는 기존의 판소리스타일 창극에 요구되었던 남녀성부 분리와 함께 민요에서도 보이는 탁성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1959년부터는 탁성 제거에 대한 논의가 격화되면서 보수성의 아이콘인 탁성은 무조건 제거되어야 하며 “조선 맛을 맑은 소리로” 내는 것으로 기울어 갔다. 그리고 1960년에는 탁성제거와 남녀 성부 분리를 위한 방법에 대하여 완전한 의견의 합치를 보았다고 천명하게 되었고 1962년 완전히 탁성이 제거된 창극 <홍루몽>을 올림으로써 북한의 탁성 논쟁은 탁성 제거로 귀결되었다. 결국 월북 후 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