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통일부, '남북교류·회담' 조직 복원…북한 인권 관련은 축소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통일부가 2년 전 윤석열 정부 때 없어진 남북회담본부를 되살리고 북한인권을 담당한 인권인도실을 폐지한다.
통일부는 부처 간 협의를 거쳐 남북 대화 및 교류협력 조직 복원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14일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목표로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통일부 조직과 기능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李대통령 "이산가족, 남북이 머리맞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서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안타깝게도 현재 남북 관계는 높은 불신의 벽에 가로막혀 있지만, 이산가족 문제는 남북이 머리를 맞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뉴스] 정동영 "대북제재 이완이 냉엄한 현실…북한과 조속히 대화해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8일 "대북 제재의 이완과 한계라는 냉엄한 현실 진단과 평가에 기초해 (북한과) 조속히 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5 국제 한반도 포럼'(GKF)의 개회사에서 "북한과 대화 중단이 지속할수록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스] 김정은, 이승만까지 거론하며 "통일은 없다"…'두 국가론' 쐐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는 한국과 마주 앉을 일이 없으며 그 무엇도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며 남북대화 거부 방침을 재확인하는 한편 "결단코 통일은 불필요하다"며 '적대적 두 국가론'에 쐐기를 박았다.
[뉴스] 정동영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공동성장 한반도로 나갈 것"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평화야말로 구성원의 삶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안보"라며 남북 간 신뢰와 대화 채널 복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열린 '2025 북미평화워크숍'에 보낸 서면 축사에서 "이재명 정부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회/문화]
이 책은 저자가 남북 유소년축구 교류를 통해 북한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단절된 남북 관계 개선에 스포츠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자는 의도로 집필되었다. 이재명 정부가 실용주의 외교노선을 바탕으로 남북관계 회복을 추진하지만,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를 선언한 상황에서 쉽지 않아 보인다. 관계 단절이 북한보다 남한에게 더 불리한 조건이 될 미래를 우려하여 신뢰 회복을 위한 사고의 전환을 역설하고, 변화된 남북 관계와 글로벌 정세에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낼 새로운 스포츠 교류 전략을 모색하였다.
[사회/문화]
...귀환자의 노년을 ‘역사적 외로움’으로 명명하며, 동지의 연쇄적 부재, 건강과 생계의 취약성, 자기검열이 남기는 침묵을 구체적인 생활 단서로 제시한다. 이 책의 미덕은 판결문과 연표가 말하지 못한 삶의 속도를 회복하는 데 있다. 사건의 클라이맥스보다 긴 일상, 영웅 서사보다 작은 하루의 문장들—주거, 의료, 관계망, 세대 대화가 모여 한 인간의 존엄을 다시 세운다. 결국 저자가 묻는 것은 정치적 기념이 아니라 권리다. 호명의 순간이 아니라 퇴장 이후의 삶을 제도는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독자는 마지막 장을 덮은 뒤, ‘우리는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지워왔는가?’라는 질문 앞에 서게 된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
초점 전환:...
[통일/남북관계]
우리가 평화와 통일을 추구하지만, 사실 통일 없이는 남북 사회에 평화도 없습니다. 통일을 지향하지 않으면 평화는 오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항상 느낍니다. 남과 북이 평화롭게 살고 통일하자는 것은 1972년 7.4남북공동선언에서 시작해 수 차례에 걸쳐 정상들 사이에서도 대화가 오가고 선언문도 만들어지고 했지만, 전쟁이 끝난 후 70년이 지나도 여전히 진전이 없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남과 북이 각각 가지고 있는 기득권의 뿌리 때문입니다. 이 기득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절대로 평화와 통일이 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남과 북이 기존의 단체나 개인이 누려온 기득권을 현 체제 안에서 추구할 수 있게 하는 통일 모델을 찾아야 됩니다. 이것이 다름 아닌 김대중-김정일 남북정상이 최초로 만나 합의한 2000년 6.15 선언입니다...
[통일/남북관계]
여섯 동사로 풀어낸 남과 북의 감정과 현실
새로운 한반도 구상을 위한 남북관계론
“요즘 ‘통일’이란 말은 금기어 아닌가요?” 어느 간담회에서 나온 말이다. ‘통일’을 이야기하면 싸움만 나고 머리가 아파서일까? 아니면 ‘더 이상 통일이 가능하겠냐’란 말을 에둘러 표현한 것일까? 어느 사이엔가 우리의 대화 속에 ‘통일’은 비현실적인 명제가 되어버린 듯하다.
‘북한’이라는 단어는 어떤 이에게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고, 또 다른 이에게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결국 북한은 언젠가...
[통일/남북관계]
...국가’로 보자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상 통일을 포기하는 것’, ‘결국 남북을 적대적으로 내몰아 전쟁으로 귀결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될 수 있지만, 오히려 점진적인 통일의 방법인 ‘사실상의 통일’, ‘과정으로서의 통일’이 비로소 닻을 올리는 시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서로의 현실을 인정한 거기에서부터 대화가 돋아나고 신뢰가 싹틀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땅에서 피스메이커가 되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믿는다. 대학에서 학생운동을 하고 졸업 후엔 노동운동과 빈민운동에 소극적으로 동참했다. 하지만...
[학술논문] Q방법을 통한 한국 신문기자들의 북한에 대한 인식유형 연구
...경쟁형’등 모두 4개의 유형이 도출되었다. 그 중 유형1, ‘적대적 대결형’은 북한을 대화의상대가 아닌 적대적 관계로 파악하며, 북한의 태도에 강한 의구심이나 적대적 태도를 표출하였다. 동시에 북한문제를 남한의 입장에서만 판단하고 강경한 대응을주문하는 등 매우 강한 보수주의적 태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유형2, ‘우호적 공존형’은 북한에 대한 경계심을 강조하고 북한의 태도에 의구심과 불신을 표출하면서,한편으로 남북 간에 상호존중과 공존공영을 강조하는 중도 진보주의적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민족중시적 협력형’에 비해 현재의 남북분단구조를 인정하고 현상유지의 틀 안에서 북한문제를 보려고 한다는 측면에서 보수적 성향을 갖고 있었다. 유형3, ‘민족중시적...
[학술논문] 지방자치제의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과제와 대안적 모색: 경상남도의 사례분석을 중심으로
남북관계 경색으로 취해진 ‘5.24조치’로 중단된 남북교류협력사업들이 여전히 변화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남북 당국 간의 대화가 중단된 상태에서 상호관계를 유지해 줄 수 있는 것은 지방자치체와 민간의 교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제기를 통해 이 글에서는 이명박 정부시기에 한정하여 대북정책을 평가하고, 남북협력에서의 개선을 위한 대안적 모색을 전개하고자 하였다. 특히 남북관계의 경색국면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지속적인 채널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온 경상남도의 남북교류협력을 중심으로 평가 및 전망하고자 하였다. 지난 시기의 경험을 통해 지자체와 민간의 교류협력사업 주체들은 다양한 교훈을 경험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상황별, 단계별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향후의 사업들을 계획하고...
[학술논문] 남북관계의 과제: 화해와 협력
...정세와 남북관계의 유동성을 감안할 때 향후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안정화시키고 화해와 협력의 공존적 남북관계를 확고히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대북정책의 중장기 전략이 당연히 필요하다. 남북관계에서 간헐적 중단과 지속을 보여 왔던 당국간 대화 역시 전면적 신뢰에 바탕한 제도화된 협력관계로 나아가고 정치적 수준의 관계개선이 보다 질적으로 향상되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제 화해와 협력 수준을 넘어, 진퇴를 거듭하는 유동적 남북관계를 넘어, 안정되고 제도화된 관계설정을 고민하고 초보적이지만 통합을 구상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특히 북한의 변화를 염두에 둔 정치적 조치들을 미리 준비하고, 향후 동아시아평화와 공동번영까지 감안한 대북정책을 고려해야 한다면 지금의 국면에서 중장기 대북정책으로서 남북관계를...
[학술논문] 북한 철광석 개발 현황과 효율적인 남북한 협력방안
...구축에 소요되는 고정 투자비용의 경제성 문제와 남북관계라는 정치적 문제의 불확실·불안정성으로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지 못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북한 철광석의 생산 현황과 이를 이용하려는 남한의 입장을 파악한다. 이를 토대로 북한 철광석을 도입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남북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정부가 지원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구현하는데 목적을 두어, 북한 김책제철소의 현대화를 의미하는 ‘제2 상하이바오강 모델’을 제시한다. 남한의 첨단 제철 시설과 북한의 풍부한 매장량이 효과적으로 결합하여 유무상통의 원리와 비교우위를 극대화하는 효율적인 남북협력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바람직한 남북협력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중국의 성공적 제철회사인...
[학술논문] 북한의 국제표준화 활동 및 전략: 「계량 및 규격화」를 중심으로
...원전, 「계량 및 규격화」를 중심으로 북한이 시장화에 따른 국제표준 수용의 대내적 요구와 체제 안정이라는 정치적 부담을 담론적으로 어떻게 극복하는지,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적 요소인 에토스(ethos), 파토스(pathos), 로고스(logos) 개념을 활용하여 분석한다. 북한은 인민생활 향상, 대외무역 활성화, 선진기술 도입, 등을 근거로 국제표준화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수용 태도를 보이며 경공업의 품질관리시스템의 표준화 및 표준 정보의 체계화에 대처하고 있다. 반면, 주체 농법이나 김일성화・김정일화 재배의 표준 제정 등 농업 부문과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우리 식 규격화 사업’을 주장하여 주체사상을 절대화하고 민족주의적 감정을 발현함으로써 제체의 정당성 또한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