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北, 원산이어 동해안에 또 관광지…"염분진 해안공원 마감단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관광산업 부흥에 공을 들이는 북한이 최근 개장한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 이어 함경북도에 또 다른 동해안 관광지를 조성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염분진 해안공원지구 건설을 "마감 단계에서 다그치고 있다"며 "일군(간부)들과 근로자들은 상점, 식당을 비롯한 봉사건물들을 일떠세운 데 이어 기계수단과 역량을 집중하여 도로공사를 완료하였다"고 보도했다.
[뉴스]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영종도∼신도 내년 5월 개통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접경지역인 강화도를 연결하는 '서해남북평화도로'(이하 평화도로) 1단계 구간이 내년 5월 개통된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1년 9월 착공한 평화도로 첫 구간인 영종도∼신도 도로 건설사업이 내년 5월 준공·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당초 올해 말 개통할 계획이었지만, 사업 시행 인·허가 과정과 보상 지연 등으로 준공이 미뤄졌다.
[뉴스] 北 "새무기체계 극초음속 비행체 시험발사"…김정은 참관 안해
북한이 '새로운 무기체계'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22일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 주도로 중요무기체계의 시험을 진행했으며 "평양시 역포구역에서 북동방향으로 발사된 2개의 극초음속비행체는 함경북도 어랑군 궤상봉등판의 목표점을 강타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뉴스] 주일美대사 "北 위험할 정도로 예측불가"…러와 군사협력 우려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조지 글라스 주일본 미국대사가 북한에 대해 "위험할 정도로 예측불가능하다"고 말했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글라스 대사는 전날 도쿄에서 지지통신 계열 내외정세조사회 주최로 열린 강연회에서 "(북한이) 사이버 범죄 등 위법한 수단으로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조달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뉴스] 정동영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공동성장 한반도로 나갈 것"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평화야말로 구성원의 삶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안보"라며 남북 간 신뢰와 대화 채널 복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열린 '2025 북미평화워크숍'에 보낸 서면 축사에서 "이재명 정부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회/문화]
...그랬을 수도 있다. 일제가 공식적으로 우리나라를 강제로 점령한 날인 1910년 8월 29일, 조선총독부는 일왕이 재가한 ‘칙령 318호’를 공포한다. 이 칙령이 바로 ‘한국 국호 폐지에 대한 칙령’이다.
이 칙령은 우리 대한제국의 국호를 ‘조선’으로 한다고 했다. 일제가 국호를 도로 조선으로 한 것은 우리를 청나라 속국이었던 조선으로 격하시키려는 의미가 있었다.
_(28~29p) 제1부 ‘대한민국’의 탄생, 2장 ‘조선’과 ‘대한’의 두 가지 만세
한편 미소공동위원회는 1946년 4월에 조선 내 민주주의 정당 및 사회단체와...
[사회/문화]
...배면 일반적으로 싸우고, 대등하면 적을 분산시키고, 적으면 지키고, 적보다 못하면 피해야 한다. 지금 적이 아군보다 세 배나 많다. 적보다 못하니 피해 가면서 싸워야 한다.
이 무렵 모진교를 지키던 제1 소대장 양 소위는 사라지고, 적이 모진교를 차지했다. SU-76 자주포와 야포 등 중장비가 5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뒤쪽 도로는 끊기고 적 가운데 외톨이로 남게 되었다.
50쪽
국군 제2대대 수색중대는 급히 대룡산 정상을 향해 달려갔다. 수색 1소대 박노원 소대장도 동면 감정리 느랏재에서 구봉산 기슭으로 올라 뛰다시피 명봉 정상에 올랐다. 대룡산 8부 능선 갈둔고개에서 정상을 향해 올라가려는 적을 만났다. 대룡산...
[지리/관광]
코리언에게 모던은 제국주의의 침탈과 식민이라는 역사적 상처의 경험과 함께 시작됐다. 현재 서울의 공간적 구획과 길의 편재에 남은 흔적이 바로 그런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근대는 시공간을 씨줄과 날줄로 격자화하고 양화(量化)한다. 그러한 근대의 상징인 철로와 도로는 최대한의 효율성을 따라 구획된다. 그러나 서울에 기찻길과 찻길이 놓이는 과정은 모두 제국주의의 팽창과 침탈 과정에 연결돼 있었으며 그 길들은 청일전쟁, 러일전쟁, 중일전쟁, 아시아-태평양전쟁 등의 전쟁 수행을 위한 후방의 병참기지로서 서울이 질적으로 변화하는 과정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했다. 길이 놓이는 자리에 살던 사람들은 삶의 터전에서 내쫓기고 길을 놓기 위한 노동에 강제로 동원됐다. 그렇게 그들은 스스로의 삶을 모던적으로 변형시켰다.
[지리/관광]
...1980년대에 대규모로 건설되었으나 소련의 붕괴로 가동이 중단되어 황폐해진 공장들, 이와는 반대로 혜산에 지어진 고급 아파트 등은 일찍이 그 시기를 건너온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씁쓸한 뒷맛을 주는 구석이 있다. 한편으로 전통 한옥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개성의 구도심이나 여전히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통천의 벼 수확, 소달구지가 덜컹거리며 지나가는 시골 도로의 모습은 그동안 가려졌던 북한의 실경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며 정취를 자아낸다. 변해 가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이 새롭고도 오래된 풍경들을 관찰하는 데 사진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 사진 그리고 저자의 날카로운 통찰과 식견이 돋보이는 짧은 글들은 우리가 표면적으로만 알고 있던 북한의 모습에서 한발 더 나아가 통제와 침묵 속에 잠겨 있던 북한의 삶을 여실히...
[사회/문화]
...시대사이기도 하고, 혹독한 역경을 헤쳐가는 가족사이기도 하며, 갈팡질팡 좌충우돌하는 소년의 자서전이기도 하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소년의 가족들이 고향에서 쫓겨나는 마지막 장면은, 한국전쟁이 끝난 후부터 이 땅에 불어닥친 농촌(고향) 탈출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예서 기다려라. 한 마디 던져놓고, 보따리 하나를 둘러멘 아버지가 비상도로 끝으로 사라졌다. 남겨진 네 식구는 그때 한 편의 시가 되었다.)
뻐꾸기가 울고 있었다 송홧가루 같은 팥고물 같은
먼지를 뒤집어쓰고 쑥대도 익모초도 쇠어가는 외딴 집터 앞
산모퉁이를 돌아간 비상도로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하나뿐인 보따리에 나누어 묶인 채로
...
[학술논문] 북한 혁명연극에 나타난 문예정책의 공연적 실천 양상-인물(人物), 연기(演技), 무대(舞臺)를 중심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978년 김정일의 지도로 <성황당>이 제작된 이후, 1980년대 초반까지 북한 연극계는 <성황당>의 재공연에 집중했다. 1981년부터 1984년까지의 『조선중앙년감』에 새로운 연극공연 소식이 부재함은 1980년대 초반 연극계가 잠시 소강상태였음을 말해준다. 연극계가 소생한 것은 1980년대 중반 다시 김정일 주도로 ‘혁명연극’이 창작되면서부터이다. 1980년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혁명연극은 1990년대 중반까지 맥을 이어갔다. 이 시기의 문예담론은 김정일의 담화에서 발견되듯이 주체사상과 민족이다. 민족담론은 물론 체제수호라는 정치적 이유에서 비롯되었다. 정치담론에서 배태된 문예담론은 무대에서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신’이라는...
[학술논문] 글로벌 핵비확산 레짐과 구소련 3국 핵포기 촉진 요인 연구
...안전보장과 경제적 지원을 매개로한 정책을 추진하였다. 셋째, 구소련 3국의 비핵화에는 현실적으로 핵무기 운용에 필요한 재정 확보 문제 및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적 영역에서의 한계가 주요한 동기로 작용하였다. 이들은 핵보유로 인해 타국과의 관계가 축소되거나 심지어 국제적인 제재를 받는 상황을 우려했다. 게다가 냉전기 핵무기의 배치와 관리가 모두 구소련의 주도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독립 이후 설령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더라도 러시아의 지원 없이는 정상적 유지나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넷째, 최고 지도부에 의해 핵포기라는 전략적 결단이 이루어졌다. 우크라이나정부가 핵무기를 포기하는 과정에는 많은 고비가 있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의회와 군부는 핵을 포기할 경우 러시아로부터 정치적, 군사적인 압박을 받을 것을 우려해서...
[학술논문] 지자체 기반의 사회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과제
...남북한 관계나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한반도 통일의 의지와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최근 들어 사회 통일교육이 양적으로 크게 팽창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도 사회 통일교육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객관적 진단과 내실화를 위한 노력이 아직은 충분치 않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통일교육이 정부 주도로 계획 실행됨으로써 사회 통일교육의 다양한 주체들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적 특수성과 차이를 고려하는 사회 통일교육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사회 통일교육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방과 지자체의 독자성과 특수성에 기반 한 지역 중심의 사회 통일교육이 활성화되고 강화되어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학술논문] 1950년대 한국사 연구의 새로운 경향과 동북아시아에서 지식의 內面的 交流 -관점과 태도로서 ‘주체적·내재적 발전’의 胎動을 중심으로-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veal how the academic tendency of trying to understand one’s national history from the ‘internal’ perspective-a perspective that which defines one’s national history as a result of their own independent choices-was begotten in each country according to their own particular historical situation, as it did in the case of Korea. The study of Korean
[학술논문] 북한의 철근콘크리트 슬래브교에 관한 연구
남북한이 상이한 사회적 규범체계 하에 분단국가로 장기화될수록, 건설기술에 대한 이론적·기술적 차이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남북한이화해의 국면에서 상호 교류시, 공동으로 사용하는 철근콘크리트 도로교의 성능수준도 명확히 차이가 발생한다. 이에 본 연구는 북한의 철근콘크리트 도로교 설계기준과 관련된 자료를 면밀히 비교·분석하고, 철근콘크리트 슬래브교에 대한 표준설계 제원과 사례를 토대로 구조해석을 수행했다. 특히 남북한의 설계트럭하중에 대하여 활하중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북한의 철근콘크리트 슬래브교에 대한 수준을 추정하였고, 이를통해통행에 대한 안전성을 사전에 검토할 수 있도록 기초 연구를 수행하였다. 따라서 향후 남북한이 화해국면에 접어들어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거나, 더 나아가 통일국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