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혁명연극에 나타난 문예정책의 공연적 실천 양상-인물(人物), 연기(演技), 무대(舞臺)를 중심으로
이 글의 목적은 <성황당>을 제외한 네 편의 혁명연극에 나타난 북한 문예담론의 실천 양상을 공연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이다. 북한의 문화예술정책 자체에 대한 연구는 진행되어왔지만 문예담론이 공연에서 어떻게 실천되었는가에 대한 연구는 현재까지 북한 예술 관련 연구에서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감성의 시대인 21세기에 북한의 공연예술에 대한 공연적 관점의 연구, 즉 이데올로기를 빗겨 감성적 차원에서의 소통을 촉진할 수 있는 희곡, 연기, 무대, 음악 등의 연구는 시급하고도 절실한 것이다. 이 같은 믿음으로 시작된 이 글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978년 김정일의 지도로 <성황당>이 제작된 이후, 1980년대 초반까지 북한 연극계는 <성황당>의 재공연에 집중했다. 1981년부터 1984년까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