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남북관계]
진영에 따라서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과 접근 방식에 있어서 엄격한 차이가 난다. 한국 교회 또한 예외는 아니며 보수냐 진보냐에 따라 달라지는 대북관에 대한 문제점들을 비판하고 성경을 토대로 북한의 실체를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정치/군사]
종북주의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한국에 대해 비판을 한다. 더욱이 박근혜 정권 등 보수 진영을 대할 때는 아예 적처럼 대하며 분노심을 표출한다. 그러나 어디를 보아도 김정은 정권이나 체제에 대한 구체적인 비판은 없다. 간혹 북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 같지만 그것은 사람들의 이목을 피하기 위한 구색 맞추기인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종북세력의 음험한 역사와 비열한 실체를 낱낱이 밝힌다.
[정치/군사]
...프로세스’의 설계자인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은 이 책을 ‘남북실록’으로 평가한다. 실록의 집필자 이제훈은 남북관계의 현장을 빠짐없이 목격하고 기록해온 30년차 저널리스트이자 그 관심과 고민을 학문의 영역으로 확장해온 북한학자다.
그의 시각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른다. 남북 공존과 평화라는 이상을 위해 무엇보다 사실과 현실에 천착한다는 점에서 어떤 보수보다 보수적이며, 어렵사리 움튼 평화가 매번 뿌리내리지 못하고 짓밟히는 역사에 가슴 아파하면서도 결코 절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누구보다 진보적이다. 이런 균형에 힘입어 이 책은 신실한 민족주의자가 아니어도 남북통일에 동의할 수 있음을 일깨운다. 이재에 밝은 시장주의자일수록 남북경협의 적극적 지지자가 될 수...
[통일/남북관계]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건설적인 정책 토론을 벌이기보다는 서로를 비난하면서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으로 국민 통합을 저해하고 외교비용을 더 값비싸게 할 뿐만 아니라 사실상 합리적인 통일정책과 미래지향적인 국가전략의 수립과 추진을 저해하고 있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히고 있다.
대북정책, 실용주의적 노선으로 회귀하라
저자는 한반도의 안보 유지와 민족의 재통일은 보수나 진보 진영 모두에게 중요한 국가적 과제이며 그 실현방안에서도 그동안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고 하면서 북한에 상호 선의의 평화로운 체제 경쟁을 제안한 것은 오히려 보수정권이라 평가받는 박정희 정부 때였음을...
[통일/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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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평화운동:비판적 평가
한반도에서 새로운 사회운동으로 등장하고 있는 평화운동에 주목하고 있다. 민주화 이후 통일운동과 다른 목표와 지향을 가지는 평화운동이 등장한 이유를 설명하고 평화운동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의 한국 평화운동이 지니는 한계 또한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덧붙인 논평③에서는 진보진영에서 주목의 대상이 아니었던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이론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고, 논평④에서는 평화운동의 한 사례로서 “제주 평화의 섬 만들기”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탈근대시대 한반도 평화:안과 밖의 경계 허물기
진보의 진보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새로운 시각으로서 탈근대적...
[학술논문] 종북프레임과 민주주의의 위기
2013 was a year that not only marked the first year of the Park Geun-hye registration, but also witnessed the so-called ‘Following-North’ frame (in ideologial conflicts) taking shape and gaining influence. The primary function of this frame, is in fact not to energize the animosity against the North (North Korea) primarily, but to be used in attacking opponent political factions with the
[학술논문] 천안함 침몰원인에 관한 증거위주의 실증적 연구
...천안함 침몰원인에 관한 실증적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한국정부의 발표와 사건 당사자로 거론된 북한을 비롯한 과학자 등에 의한 이의제기 내용을 중심으로 주요쟁점을 선별하고 쟁점별 본증과 반증, 재 반증 그리고 평가 순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천안함은 북한에서 제조, 사용 중인 CHT-02D 어뢰에 의하여 침몰되었다는 사실관계를 과학적으로 재 증명할 수 있었고 북한의 선전선동과 더불어 사건조사의 주체인 민․군 합동조사본부가 사건진행과정에 있어 정보공개의 제한, 실험조건의 차이, 자료에 대한 신뢰저하, 전문기관(가)의 설명미흡, 과학적 현상에 대한 이해부족, 한국정부의 신중치 못한 대응 등에 의하여 한국 내 보수, 진보 간 진영논리가 오버랩 되면서 혼란과 갈등이 야기되었다는 사실관계를 규명할 수 있었다.
[학술논문]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사건과반(종)북 이데올로기 공세의 의미
...높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 글에서 파시즘 이론에 기초하여 이런 반북 감정을 설명해보고자 한다. 파시즘 이론에 따르면 파시즘은 내적 위기를 외부의 위험으로 돌린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이명박 정권 이래 보수 진영은 우리 사회의 내적 위기를 북한이나 종북 세력의 위협으로 돌리려 했다. 우리 사회의 내적 위기는 곧 경제적 양극화에서 발생하는 일자리 부족의 문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등장했다. 17대 대선에서 이명박은 박정희 식 성장 정책을 제시했다. 19대 총선에서는 민주진보 진영에서 복지 담론이 등장했다. 18대 대선에서는 안철수 식의 경제 성장이 등장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실패했으며 그 결과 광범위한 좌절감과 분노가 대중에게 쌓여있었다. 그러다 북한과 관련된 사건들이 터지자 이를...
[학술논문] 통합진보당 해산에 대한 이론적 접근: 전투적 민주주의론을 중심으로
...사전적·능동적으로 작동하기도 한다. 전자와 후자는 고정되거나 일관되기 보다는 각국의 상황과 외부의 위협 강도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 한국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은 정당 전체의 활동에 의해 명백하고 현존하고 있는 위협에 대한 사후적 대응이 아닌, 목표와 강령을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하고 일부 구성원들 행위 책임을 정당 전체에 물어 예방적인 차원에서 해산한 것으로 매우 사전적이고 능동적인 전투적 민주주의를 보여준다. 이는 정당해산제도를 정당의 보호수단으로 간주해왔던 헌법재판소의 입장에 변화가 있음을 의미한다. 그 원인으로 핵심적인 것은 2008년 이후 남북 대결 관계에서 오는 위기감의 증대, 그리고 이 위기감에 따른 이념적 보수성의 강화와 함께 북한에 대한 적대성의 심화를 지적할 수 있다.
[학술논문] 정당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공화주의적 방어: 독일과 한국의 위헌정당해산 비교논의
우리 헌법재판소는 2014년 12월 19일 헌정사상 최초로 위헌정당해산제도를 통해 통합진보당을 해산시켰다. 이 판결을 놓고,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은 이념논쟁과 진영갈등을 벌였다. 이 문제는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통합진보당의 위헌성을 둘러싼 갈등의 실체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않는다면, 갈등과 인식 차이를 해소하기 어렵다. 특히, 위헌심판대상이 되는 정당이 좌파인지 우파인지, 진보인지, 보수인지를 판단하는 진영논리적 관점이 아니라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 지 여부를 더 중요하게 판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민주공화국(republic)이 민주국(democracy)과 어떻게 다른 지에 대해 그리고 ‘민주적 기본질서’(basic order of democracy)를 보는 공화주의자와 민주주의자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