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욕서 탈북여성 인권현실 증언…"태어나서부터 출신성분 차별"
북한 여성의 삶과 목소리에 초점을 맞춘 미술 전시회가 내주 뉴욕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탈북 여성 3명이 1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해 북한 내 여성들의 인권 현실을 생생히 증언했다.
[뉴스] "북한, 남북 화해 노래 '반갑습니다' 금지"
북한에서 남북 화해를 상징하는 노래로 유명한 '반갑습니다'의 공연이 금지됐다고 일본 매체인 교도통신이 29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주적으로 규정하고서 (이 노래가) 공연 무대에서 제외됐다"며 "북한 여성들이 일하는 중국 내 북한 식당에서도 이 곡이 공연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뉴스] 女스키니진 걸리면 옷잘리고 벌금…이혼, 좌천에 자녀혼사 막혀(종합)
"여성들이 돈을 버니 힘이 많이 세졌지요. 남편을 가리켜 '멍멍개', '낮전등'이라고도 해요. 낮에는 전등이 꺼져 있잖아요" (2019년 탈북민 A씨)
통일부가 6일 공개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보고서'에 실린 탈북민 심층면접 결과는 북한에서 여성의 장마당 참여가 증가하고 가정 내 지위가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뉴스] [삶] "내 아내 알몸 화상채팅, 생활비 벌려고 시켰는데 뭐가 문제냐"
"탈북한 여성은 중국에서 인신매매단에 의해 성매매 업소, 알몸 화상 채팅 업소에 끌려가기도 합니다. 14세의 탈북 소녀가 68세의 중국 총각에게 팔려 가기도 합니다. 장기 적출을 당한 탈북민의 시체가 두만강에서 떠내려오는 일도 있습니다."
[뉴스] 통일硏 "백두혈통이 가장 중요…女최고지도자 등장 가능"
북한 내 여성 역할 증대와 체제 특수성으로 볼 때 김정은의 딸이 최고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 북한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정치/군사]
...제국주의로부터 ‘계급의 형제’인 북한을 돕는 ‘국경 밖’의 전쟁이었다. 이러한 항미원조의 특수성으로 인해, 전쟁의 비극을 극대화하고 전투원 인민지원군의 전의를 고무하고 격려하는 ‘타자’의 역할, 즉 전쟁의 수난자는 ‘중국/여성’이 아닌 ‘북한/여성’이 담당했다. 이에 따라 항미원조 문예 속 북한은 대부분 유일한 ‘보호자/남성’인 중국 지원군과 그들의 보호 아래 살아가는 북한 여성과 아동으로 묘사되었고, 인민군을 포함한 북한 남성은 서사에서 아예 삭제되거나 축소되었다. 이런 특징은...
[사회/문화]
...모두에게 평등한 공간이 되도록 힘써오며 특히 권력과 특권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바탕으로 여성, 성소수자, 북한이주민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사람들의 경험을 이해하고자 연구의 길을 걷고 있는 김시원 선생님,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에 관심을 두고 다문화 및 사회 정의 상담, 성소수자 상담에 집중하며 좋은 심리상담사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연지 선생님과 함께 북한이주민들의 국가정체성이 어떠한지 주목해 왔습니다. ‘일상생활’이라는 익숙하고도 낯선 단어를 북한이주민들과 엮어볼 때 어떠한 방식으로 풀어낼지에 관한 고민과 숙의의 과정에서, 그들의 일상 그대로를 생생한 언어로 구술하는 일이 더욱 쉽게 독자들이 이 책의 내 용을 이해할 수 있게 되리라 판단했습니다. 그 숙고의 여정 안에서, 연구자는 ‘국가정체성’이라는...
[사회/문화]
...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에서도 시장화와 정보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회적 변화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변화는 북한 주민들의 생활 세계(life-world)에도 영향을 미쳐 다양한 일상공간에서의 변화가 출현하고 있다. 특히 급속한 시장화와 정보화가 결합되며 외부정보가 북한 사회 내부로 은밀하지만 깊숙이 유입되는 상황은 북한 주민들의 인식 및 욕구를 점차 변화시키고 있다. 북한 당국은 북한 사회 내 비(반)사회주의 확산에 대한 통제체제를 강화하면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변화를 억누르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에서 시장의 확산에서 보여지듯, 주민들의 변화 욕구는 북한 체제의 변화에 분명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연구는 3개년으로 기획된 “북한 주민의 생활세계(life-world)”의...
[경제/과학]
...소외된 여성들이 어떻게 자립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김창진 교수(성공회대학교 사회적경제대학원장)는 기존 사회주의 경제체제 전환국인 소련-러시아, 동독, 벨라루시, 쿠바의 협동조합 경험이 갖는 의의와 한계를 살펴보고, 북한에 사회연대경제 모델을 적용하는 것이 왜 필요하고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더 나아가 북한에 사회연대경제 모델, 특히 협동조합을 중요한 수단으로 도입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제시했다.
이찬우 교수(일본 테이쿄대학교)는 1940년대 중반 이후 오늘날까지 평양을 중심으로 협동조합이 어떻게 형성 및 변화되어 왔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직접 북한 내부의 사회적 경제 역량과 접목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우리가 접하기 어려운 과거 북한 노동신문...
[사회/문화]
...탈피해 평범한 농민, 노동자, 여성들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사회주의적 근대성을 경험했는지 살핀다. 문맹퇴치 운동의 결실로 이제 막 한글을 깨우친 사람들이 서툰 글씨로 생생히 기록한 지방인민위원회 회의록, 당과 사회단체에 가입하기 위해 제출한 이력서와 자서전, 출소 장기수 정치범들에 대한 저자의 직접 인터뷰, 그리고 여성 사회주의 정치인이나 여성 빨치산 전사들이 남긴 구술 기록에 대한 촘촘한 분석를 통해 북조선에서 전개된 사회혁명은 이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쳤고, 이들이 사회주의혁명이라는 거대한 내러티브 속에서 자신의 인생사를 어떻게 재구성하며 혁명에 동참하려 했는지, 또 당시 품었던 꿈은 무엇이었는지 조명한다. 나아가 오늘날 해방 전후와 혁명을 기억하는 남성들의 내러티브와 여성들의 내러티브에서 나타나는 차이에...
[학술논문] 북한 단편소설에 나타난 연애 담론 연구 - 2000년대 초반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편소설 속 연애담론은 북한 사회의 지배 기율이 균열되는양상을 포착할 수 있는 유동적인 지점이다. 대부분의 남녀 간의 사랑은 개인적 감정이나충동에 치우치기보다는 서로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이성적(理性的)인 판단이 그 성패를좌우한다. 그러나 그 합당한 결론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에서는 북한 사회 내부에 내재한사적 욕망과 공적 윤리 사이의 균열이 드러난다. 본고에서는 구세대의 혁명적 동지애에초점을 맞춘 「첫 개발자들의 이야기」, 구세대의 이기적 남성과 헌신적 여성의 관계를 형상화한 「겨울의 시내물」, 청년 세대가 보여주는 이기심과 헌신성을 강조한 「사랑의 샘줄기」, 자유주의적 남성과 보수적 여성의 관계를 포착한 「시작점에서」를 통해 북한 단편소설 속 연애 담론이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주의적...
[학술논문] 북한의 ‘인민만들기’와 젠더 정치:배급과 ‘성분-당원’제도를 중심으로
이 글은 해방 이후부터 1980년대까지 북한이 사회주의 국가를 수립, 유지하기 위해 북한식 사회주의 이념에 맞는 ‘인민’을 만드는 과정에서 작동하는 젠더 정치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북한 체제의 물적, 제도적 기반이었던 배급과 성분-당원제도를 살펴보았다. 배급은 수령-인민의 관계를 호혜관계로 설정하는 기본적인 제도이자 장치로, 인민의 정체성과 역할을 구성해낸다. ‘성분-당원’제도는 사회주의 국가의 구성원이 갖춰야 할 가치와 행위양식을 규정하고, 그에 따라 주민들을 위계화함으로써 주민들을 사회적, 정치적 존재로 구성하였다. 배급이라는 물질적 분배 방식은 세대주 남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가정 내 여성과 남성의 위계를 설정하였고, 남성 생계부양자 이데올로기를...
[학술논문] 자녀가 있는 북한이탈여성의 모성성 구현 경험에 관한 연구
본 연구의 목적은 자녀가 있는 북한이탈여성의 모성성을 경험하고 모성성을 구현하는 과정을 파악하고자하는 연구이다. 연구방법은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연구참여자는 서울, 경기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여성이며 자녀를 양육해 본 경험이 있는 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북한에서의 이주 전 모성의 발현범주에서 ‘친정어머니에게 경험한 모성 경험’, ‘보지도 못하고 이별한 자녀’, ‘자녀양육은 나의 몫’ 으로 나타나 북한사회에서 강한 가부장적 사회 속에서 모성성을 발현하였다. 둘째, 타국에서의 생존적 모성구현범주에서 ‘원하지 않은 생명을 얻음’, ‘내 생명보다 소중히 지키고 싶은 자녀’...
[학술논문] 프로파간다 분석 모델로 본 리설주 선전과 전망: 강반석, 김정숙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우상화 가능성과 권력 승계 전략 방향을 전망하였다. 특히 리설주는 가족국가 담론과 정상국가 이미지를 강조하며, 대외 선전 강화와 내부 충성도 제고를 동시에 추구하는 복합적 상징 정치의 핵심 축으로 기능한다. 본 연구는 북한이 강조하는 여성 이미지 프로파간다의 정치·사회적 역할과 매체 전략을 통합적으로 조명하며, 북한 내 이상적 여성 이미지가 권력 구조와 사회 규범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함으로써 내부 모순과 이상화 이미지 간 괴리의 지속적 확대라는 체제적 도전과제를 제기한다. 향후 리설주와 김주애 등 여성 권력자의 이미지 변화와 실제 북한 여성 삶과의 관계를 보다 포괄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디어 환경 변화가 권력 이미지 전략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심층 분석할 학술적 기반을 제공한다.
[학술논문] 사할린한인 귀환문제에 대한 전후 일본정부의 대응
패전 후 일본정부는 외교권이 박탈됨에 따라 구 일본제국 내 일본인·비일본인의 송환은 미소 점령당국이 담당하게 되었다. 이에 소련이 일체의 외교교섭을 거부한 가운데 일본정부는 연합국총사령부를 통해 1946년 12월 ‘미소간 협정’을 이끌어 냄으로써 억류 일본인의 국내 귀환을 실현시켰다. 그리고 외교권을 되찾은 1950년대 중반에는 ‘일소공동선언’을 통해 잔류 포로, 한인과 결혼한 일본인 여성 및 가족의 귀환이 실현됨으로써 해묵은 억류자 귀환문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상기 2번의 귀환교섭 과정에서 한인의 귀환은 여전히 미제 사안으로 남게 되었다. 이것은 국적 등의 명분으로 포장된 혈통에 따른 차별적인 귀환교섭, 그리고 재일동포와 사할린 한인 등 195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