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3월 20일 이후 남로당 계열 문학자가 사상 전선에 중용된 것에 소련−구체적으로 스탈린−이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 마지막, 해방 후 8년간 북한문학의 전개에서 김일성은 어떤 역할을 하였으며 전쟁 이후 북한문학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해방 후 8년간 북한문학의 형성과 전개는 임화가 국가건설기 문학자의 과제로 제시한 문화통일전선의 형성, 정체, 복원, 소멸의 과정이었다. 동시에 이것은 당 문학 이론을 근거로 한 수령문학(혹은 개인숭배문학)의 씨가 뿌려지는 과정이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제2부는 해방 직후부터 한국전쟁 발발 전까지의 북한문학을, 그리고 제3부는 한국전쟁 발발부터 한국전쟁 정전 직후인 1953년 8월 6일까지의 북한문학을 탐구한다.
[사회/문화]
... 창작과 발간을 적극적으로 밀어줬다. 우리나라가 SF를 일종의 서자(庶子)처럼 주변부에 두었다면, 북한은 대중을 계몽시키는 중요한 여러 적자(嫡子) 중의 하나로 보았다. 그래서 그들에게 적합한 이름을 부여했다.
“과학환상문학”
북한이 자신들의 SF를 부르는 정식 명칭이다.
[학술논문] 4ㆍ19와 1960년대 북한문학 - 선동과 소통 사이: 북한 작가의 4ㆍ19 담론과 전유방식 비판 -
이 논문은 1960년대 북한문학의 4ㆍ19 전유방식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문학신문』, 『조선문학』에 수록된 정론과 시 등 문헌텍스트를 역사주의적으로 담론 분석한다. 북한은 1960년 3ㆍ15 부정선거와 마산의거를 보도하면서 남한 주민의 궐기를 선동하였다. 4ㆍ19로 이승만 정권이 물러나자 북한 문단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특히 월북작가들을 중심으로 ‘민주주의적 자유’를 위한 ‘인민항쟁’을 지지하고 ‘파쇼테러통치’를 끝내며 그 배후인 미제가 물러나야 한다고 선동하였다. 리효운의 「혁명의 서곡」(1960), 김상오의 「그렇다, 그것이다, 만나야 한다」(1961) 등 4ㆍ19 소재 문학작품을 보면, 민주주의, 자주화, 통일 담론이...
[학술논문] 『백두산』 개작에 대한 연구
... 관계 개선에 나서고 주체사상으로 다시 재무장하게 된다. 1990~2000년대 『백두산』 판본은 주체문예이론에 토대를 둔 주체성과 국제주의적 연대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했던 북한문학의 태도를 잘 드러낸 텍스트이다. 『백두산』은 문학이 정치를 추수하는 북한문학의 실상을 압축적으로 잘 보여준 것이며, 동시에 북한문학 지형도의 변화상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학술논문] 북한 문화예술에서 리얼리즘과 환상의 접점 : 고전문학 <심청전>과 <용궁부연록>에 대한 평가와 환상 담론
이 글은 고전소설 <심청전>과 <용궁부연록>의 분석을 통해 북한문학과 환상의 접점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북한문학은 리얼리즘을 유일한 창작방식으로 한다. 때문에 민족문학의 수용에서 ‘환상’은 논란이 되었던 요소이다. <심청전>과 <용궁부연록>을 비롯한 김시습의 작품은 북한문학사에서 높게 평가되는 작품이다. 동시에 리얼리즘과는 대척적인 위치에 있는 작품이다. 이 논문은 북한 문학계에서 문학사적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두 작품에서 ‘환상’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 지를 살폈다. <심청전>은 광복이후 북한에서 창작된 최초의 연극 작품이었다. 연극에서는 심청의 개안(開眼) 장면이나 용궁장면은 꿈으로 처리하였다. 문학사에서...
[학술논문] 남북의 문학적 통합과 북한문학으로서의 재월북 작가 연구
Korea writers who choose North Korea after emancipation is very important in the unification of North and South Korea. Especially the poet Baik-suk and Novelist Han-Sulya is very important because they spent so long years in North Korea and can not write freely. The poet Imhwa and Novelist Lee-taejun spent so short time in North Korea after escaping from South Korea. So, they are not important in contrast
[학술논문] 청년 지도자의 신화 만들기 ―김정은 ‘수령 형상 소설’ 비판
...논문은 2012~2014년 북한문학에 나타난 김정은의 형상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선문학』, 『문학신문』에 실린 문학작품의 문헌 고찰과 담론 분석을통해 김정은의 지도자적 면모와 북한체제의 특징 일단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연륜과 통치 경험이 일천한 청년 지도자가 ‘정권’을 안정시키고 ‘체제’를 유지하는 데 성공하여 ‘시대’를 구가하게 되었다고 보았다. 가령 「영원한품」, 「12월의 그이」 「하모니카」 등의 수령 형상 소설을 보면 일종의 창작패턴이 확인된다. 즉 통치행위, 언론 보도, 문학작품, 그에 대한 비평이 연계되어 있다. 이는 ‘행위-보도-창작-비평-역사’라는 수령형상문학의 전형적인 창작 기제가 작동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