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권 따라 흔들리는 대북정책… 진영 떠나 통일원칙 세워야 [심층기획-경주 에이펙, 한반도 평화의 무대]
대한민국의 통일·대북 정책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롤러코스터를 탔다. “국가안보에 여야 없다”는 구호는 정치적 레토릭에 그쳤다. 우리 안보의 근간을 흔드는 사실상의 자해(自害) 행위와도 같았다는 지적이다.
[뉴스] 통일부, '북핵 용인' 러 성명에 "북러관계, 비핵화 기여해야"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통일부는 러시아 최대 정당인 통합러시아당이 북한 핵 개발을 사실상 용인하는 내용의 북러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북러 관계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계기에 나온 조선노동당과 통합러시아당의 공동성명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뉴스] 정동영, 독일 인사들 만나 "평화적 두국가 전환" 거듭 강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 독일 주요 인사들을 만나 남북관계를 '사실상의 평화적 두 국가론'으로 전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4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자를란트주 자르브뤼켄에서 열린 독일 통일 35주년 기념식에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뉴스] 루비오 "트럼프, 푸틴이 협상에 관심없다 생각하면 제재 실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화가 사실상 ‘빈손’으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0일 “러시아가 평화 협상에 관심이 없고 계속 전쟁하기를 원한다면 (추가 제재에) 이를 수도 있다”고 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제재를 해제한 대(對)시리아 외교에 대해서는 “몇 달이 아니라 몇 주 내에 과도 정부가 잠재적으로 붕괴하고 대규모 전면 내전(內戰)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의 평가”라며 “2년 뒤 상황이 안정되면 지역 전체 평화·안보에 놀라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뉴스] "中, 북∙러와 거리두려 해…한국에 유리하게 이끌어야" [한반도평화만들기]
북·러가 지난달 19일 정상회담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조약’을 맺고 사실상의 군사 동맹 수준으로 관계를 격상한 가운데 북·러와는 거리를 두는 중국을 한국 쪽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중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역할하면서 미국과 경쟁하려 한다는 점을 유리하게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통일/남북관계]
...통일 업무를 마쳤다.
젊은 시절 ‘통일 화두’의 잉태 인연으로 공적 기관에서 새로운 ‘통일 화두’를 탐구하고 실천했지만 남북 관계는 필자의 희망과 열망대로 발전되지 못하였다. 필자의 통일부 초기 시절에 예측하기를 필자가 공적 기관에서 퇴직할 즈음 2010년대는 완전한 통일의 실현은 되지 못하더라도 사실상 통일에 가까울 정도로 남북 관계가 발전되어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졌다. 그러나 현실은 오히려 남북 관계의 악화이고 불가역적인 후퇴의 길로 가고 있었다. 소위 말하는 희망적 사고의 결과였다.
퇴직 후 민간인이 되어 공직에서의 무거운 중책감으로부터 벗어나니 한동안 너무나 자유로웠다. 그러나 재직 시에 업무상으로나 인간관계로 맺어진 인연으로 인해...
[통일/남북관계]
..., 회복해야 할 또 다른 반쪽으로도 보지 말고 ‘우호 국가’로 보자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상 통일을 포기하는 것’, ‘결국 남북을 적대적으로 내몰아 전쟁으로 귀결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될 수 있지만, 오히려 점진적인 통일의 방법인 ‘사실상의 통일’, ‘과정으로서의 통일’이 비로소 닻을 올리는 시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서로의 현실을 인정한 거기에서부터 대화가 돋아나고 신뢰가 싹틀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땅에서 피스메이커가 되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믿는다. 대학에서 학생운동을...
[정치/군사]
...평화와 통일의 나라로 세계 속에 우뚝 서게 할 주인공으로 2030세대에 주목했다.
2030세대는 대한민국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했던 12.3 계엄을 무산시키고 대통령 윤석열 탄핵을 주도했다. 이들은 내란 세력에 맞서 저마다 다른 아이돌 응원봉을 들고 밤을 지새우며 시위를 즐겼다. 디지털 시대에 최적화된 시민으로서 축제형 시위 문화라는 뉴노멀을 만들었다. 빛의 혁명을 주도한 2030세대는 2025년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의 주역이기도 했다. 이처럼 2030세대는 자유롭게 자기 삶을 즐기면서도 사회와 국가에 낭만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산업화와 민주화의 주역이 기성세대라면 세계화의 주인공은 2030세대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젊은이의 힘에 주목하고 있으나 사실상 이들에게...
[통일/남북관계]
한반도의 평화를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을까? 왜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과 전 세계에도 한국의 평화가 중요한가?
본서는 현 시대의 전문가들과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을 내놓는다. 제재를 강화하는 채찍이나 경제적 혜택의 당근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설득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평화를 향한 실용적인 경로를 제시한다. 어쩌면 이 방안은 평화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일 수 있다. 이 길은 남북한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대안적인 틀에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반도의 통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제시된 경로는 상호 수렴형 발전 중 하나로, 사실상 오늘날의 여러 국제 분쟁에도 적용시킬 수 있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통일 한국의...
[통일/남북관계]
...관한 조약을 체결해 유사시 상호 군사개입이 가능한 사실상의 동맹관계를 형성했다.
2023년 12월 노동당 전원회의와 2024년 1월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 적대적 2국가론을 선언하고, 남북통일과 민족관계를 부정했다. 북한 정권사 최초로 한반도 1국가론을 부정하고 평화통일과 한민족 개념을 폐기한 셈이다. 김정은 정권의 전략변화로 대남공세에도 변화가 나타났으며, 이는 핵강압과 회색지대 도발로 현실화되었다.
북한의 전략변화로 한반도 분단체제와 평화통일의 지형에는 구조적 변화가 발생했으며, 남북관계의 성격도 변화했다. 대한민국은 한민족의 역사를 계승하는 정통성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유일한 적통으로서 위상이 확고해졌다...
[학술논문] 평화적 생존권의 헌법적 권리성에 관한 고찰
현대의 세계는 점점 더 위험사회구조로 나아가고 있다. 소련이 붕괴되고 이로 인해 동구권이 와해되면서 냉전시대는 사실상 종식이 되었기 때문에 세계는 그 이전보다 더 평화스러운 단계로 나아가리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지금의 세계의 실상을 보면 헤아릴 수 도 없는 분쟁으로 지구촌은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위에 강대국이 포진되어 있고, 핵과 각 종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는 북한을 상대해야 하는 대한민국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분쟁의 위험 가능성이 큰 화약고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이룩하려는 노력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때로는 군사력을 증강하고, 방어를 넘어서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북한은 군사적...
[학술논문] 한반도 평화체제의 재해석: ‘사실상의 평화’라는 시각에서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는 대체로 ‘법적인 평화’, 즉 평화협정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법적인 평화’는 ‘사실상의 평화’가 뒷받침될 때, 이루어질 수 있고, 그렇게 해야 지속가능하다. 국제적인 평화협정의 사례를 보더라도, 평화협정은 반드시 평화를 보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평화협정이 포괄적이 아니라 부분적이라 하더라도, 사실상의 평화정착 노력을 통해 협정의 모호함을 구체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우발적 충돌의 가능성을 약화시키고 신뢰를 구축하며 상호인식을 협력적으로 전환해서, 법적인 평화의 불완전성을 보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평화협정의 당사자 문제도 ‘사실상의 평화’라는 관점에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
[학술논문] 통일 후의 의회형태로서 양원제 ― 양원제에 관한 비교법적 검토와 함께 ―
...원에서 모두 다수당이 되면 사실상 입법기관 내부의 견제와 균형도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 미국이나 독일과 같은 연방국가에서 상원은 지역대표성을 갖는다. 반면에 영국의 상원은 귀족대표의 전통을 가지고 있고, 아일랜드의 상원처럼 직능대표의 특성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상원과 하원의 관계에 대해서는 상원과 하원의 의견이 불일치할 때 하원의 결정이 상원의 결정보다 우월한 영국식과 일본식이 있는 반면에 상원과 하원이 대등한 지위를 갖는 미국식과 독일식도 있다. 양원제는 헌법원리에 비추어 볼 때 민주주의의 관점에서 소수의 의사가 대표될 수 있도록 하고, 권력분립의 관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권력분립을 가능하게 하며, 지방차치의 관점에서 지방주민의 의사와 이익이 대표되도록 할 뿐만 아니라 평화통일의 관점에서 통일 후 북한주민의...
[학술논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조건과 과제: 한·미동맹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평화체제 수립에 따른 규범적 문제,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 과정에서 한·미동맹의 성격과 위상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논문은 첫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하여 평화체제의 규범 및 관리방식, 그리고 북한의 사실상 핵보유 상태에서의 평화체제 이행과정은 어떻게 전개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둘째,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한·미동맹의 성격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주둔하고 있는 주한 미군의 지위는 어떻게 될 것이며, 주한 미군의 역할은 무엇인지, 나아가 통일완성 단계에서 한·미동맹은 어떤 성격을 지니게 되는 지를 논의하고 있다. 특히 본 논문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의...
[학술논문] 박영호의 「등잔불」과 제국주의적 내셔널리즘의 담론 구조
...만주의 협화정신과 동양평화에 대해 얘기함으로써 작가의 주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보여준다. 이들의 대화에서는 ‘민족이기주의’, ‘배타적 민족주의’ 등으로 표현되는 내셔널리즘은 평화를 무시하는 것이며, 그에 기반한 민족투쟁은 ‘문어가 제 발 잘러먹는’ 것과 다름없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따라서 ‘정치상, 경제상의 지배력을 없애’고, ‘모든 전통과 이념을초월한 동아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만주의 ‘협화정신’ 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평화’와 ‘비이기주의’를 내세운 ‘협화’의 이념은 사실상 일본의 전쟁수행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