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이용악 산문집 『보람찬 청춘』의 장르적 성격과 청년 표상의 의미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investigate the genre character of Fruitful Youth, a newly discovered prose collection of Lee Yong-ak, and examine the meanings of youth representation in two of its works, A 20-Year-Old Chemical Engineer and The Virgin of a Much Proud Land. The findings were as follows:First, it is not easy to discriminate the genre characters of A 20-Year-Old Chemical Engineer and
[학술논문] 김정은 시대 북한 TV의 ‘청년’ 형상화와 정치적 함의-김정은 집권 이후 조선중앙TV 서사물을 중심으로
최근 청년중시사상을 강조하고 청년강국을 정책적 기치로 내세우며 김정은 정권은 청년정책을 이전 정권에서 보다 확대 및 활성화하고 있다. 이는 북한의 TV미디어에도 적극 반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고는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공식 매체인 조선중앙TV에 방영된 청년이 형상화된 서사물들을 파악하고 이를 분석하였다. 먼저 정치적 기획으로의 청년 이상화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1)김정은 시대의 역점사업에 복무 중인 청년에 대한 이상화와 (2)현대성의 표상과 선망의 대상으로의 청년 이상화 라는 두 가지 양상으로 정리하였다. 이때 김정은 정권은 이상적 청년상을 통해 청년들에게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노동 참여를 강요하였으며 현대성을 갖춘 인재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동시에 김정은 시대의 특성을 선취하도록 만들며...
[학술논문] 『조선문학』(1970∼1979)에 게재된 1970년대 북한문학의 대표 단편소설 연구: 사회주의적 이상과 비판적 현실 인식을 중심으로
...1970년대 단편소설들 중에서 최학수의 「해빛 밝은 나라」, 성혜랑의 「혁명전위」, 정창윤의 「혁명소조원 김동무」, 김홍무의 「시대의 흐름속에서」, 리종렬의 「해빛을 안고 온 청년」 등 북한문학사에서 공식적으로 고평되고 있는 작품들을 분석한다. 뿐만 아니라 백남룡의 등단작인 「복무자들」과 남대현의 초기작인 「용해장의 젊은이」 등의 작품을 함께 고찰하고자 한다. 백남룡과 남대현은 1970년대 등단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북한 문학의 대가로 호명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문학적 특징을 분석하는 것은 1970년대 이래로 북한문학의 대표적인 표상을 확인하는 매우 유의미한 작업이다. 이 작품들을 통해 북한 사회 인민들의 내면 풍경을 구체적으로 확인함으로써 북한 사회주의 현실의 표면과 이면을 독해하는 단초를 마련하고자...
[학술논문] 1960년대 초반 안수길 신문연재소설의4·19 표상과 피난민의 시민권-『생각하는 갈대』(1961~62)와 『백야』(1963~64)를 중심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이들 소설에 나타난 4‧19 표상은 안수길 소설이 혼란과 폭력의 발현 양상을 주시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안수길은 4‧19가 기존의 법적 질서를 새롭게 정초하기 위한 폭력적 순간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형상화하며 전후 한국 사회의 법적 질서 자체가 행사하고 있었던 폭력 또한 부각시켰다. 안수길 소설에서 그 폭력은 ‘경계에 놓여 있는 공간’과의 연관을 통해 효과적으로 형상화되고 있다. 『북간도』가 중국과 일본의 법적 질서의 경계에 놓여 있던 만주 공간을 통해 폭력을 형상화했다면, 『백야』에서는 남한과 북한의 치안 질서가 교차했던 전시 서울의 폭력을 그려내고 있다. 4‧19를 형상화하는 과정에서도 안수길은 4‧19를 주도한 청년들의 내면 질서가 아니라 치안질서를 유지하려는...
[학술논문] 천리마시대 속도와 '노인' 담론 (1) ― 『천리마』의 연재만화 <천리마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천리마 할아버지>로 천리마시대를 관통하며 만화 캐릭터를 통해 노인의 표상을 형성했다. 이 글은 천리마기수 전형과 달리 사회주의 발전 속도에서 소외되거나 주변부에 머물렀을 것으로 상상되는 자들을 북한이 어떻게 대상화하였는지 <천리마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천리마 할아버지’는 농촌 중산층 대가족의 가부장이자 마을의 어른으로 노인 특유의 부지런함과 지혜를 활용해 노동시간과 노동현장의 틈을 메우며 마을사람들의 공경을 받았다. 증산경쟁과 시기단축의 과열을 보충하는 존재였던 이 노인은 2년여의 휴재 후 통신대학을 졸업하고 마을로 복귀하면서 모습이 달라진다. 독서와 기악합주 등의 교양을 갖추고 청년돌격대 못지않은 기력과 기술력을 선보이며 천리마기수 전형에 가까운 형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