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연구노트> 청진(淸津) 개항과 일본인의 활동 : 아사오카 시게키(淺岡重喜)의 삶을 중심으로
...찾아다니면서 일본해항로개설운동 등을 전개하였다. 또한 청진에서 전기 및 운송사업, 토지구입 및 부동산 사업 등에 종사하였다. 그는 유곽이전을 둘러싼 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헌병대 및 검찰과의 시비에 휘말려 1년 가까이 옥고를 치른 후 청진생활을 정리하고, 경성(京城)에서 회사생활을 하다가, 1916년 8월 일본으로 귀국, 종교인이 되었다. 이 연구는, 아사오카라는 일본인 사업가가 청진에서의 경험을 쓴 『사적 불평(私的不平)』을 통해,
청진의
개항과 식민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살펴보았다. 아사오카는 일본의 조선 진출 초기 대표적인 ‘제국의 브로커’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은 아사오카의 경험을 통해, 조선에 진출한 일본인 사회 모습의 단면, 지방 헌병대와 민간사업가의 관계 등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