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분단 전후 아리랑의 전개 국면과 민족공동체 복원을 위한 아리랑의 활로 모색
향토민요로 존재하던 아리랑이 경복궁 중건을 계기로 대중민요가 되어 전국적으로 유행되고, 영화 아리랑을 계기로 문화모태가 되어 문화적 진화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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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스터를 형성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아리랑은 민족을 상징하는 사회성을 획득하고, 그 후 아리랑은 감성지향과 의식지향의 이원적 전개 축을 구축했다. 남한과 북한의 아리랑은 분단 이전 구축된 아리랑의 토양을 기반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분단 이후 남북의 아리랑은 서로 다른 길을 걸었다. 남한 아리랑은 문화취향에 따라 민간주도의 전개를 보인 반면, 북한 아리랑은 당의 문예정책에 따라 공적 공급의 전개를 해왔다. 그 결과 남한과 북한의 아리랑은 문화공동성을 잃고 그 거리가 상당히 벌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남북이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