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김영삼 정부 시기 한일 비정부 교류 연구: 신시대 한일관계 비전 제시를 향한 도정
김영삼 정부 시기는 민주화, 탈냉전, 북핵 문제 등 구조적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혼란기를 보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혼란기였기에 새로운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모색기이기도 하였다. 새로운 비정부 교류단체를 만들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의제를 창출하였고 언론보도를 통해 양국 국민 의식을 환기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양국 정부는 민간에서 협의된 협력의제 상당부분을 채택하는 ‘민주주적 방식’ 혹은 ‘상향식(down-up) 방식’을 정착시켰다. 그리고 이러한 한일포럼의 포괄적 협력의제는 <한일 파트너십 선언>으로 꽃을 피웠다. ‘버르장머리’ 발언으로 오명을 남기며 한일관계의 ‘암흑기’로 묘사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