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北최선희 "러시아와 전략전술적 협동 더욱 강화"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주(駐)북한 러시아 대사에게 "앞으로도 쌍무관계의 전면적 발전을 추동하고 전략전술적 협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최 외무상이 북러 수교(10월 12일) 77주년을 기념해 전날 주북한 러시아대사관이 평양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개최한 연회에서 이같이 연설했다고 전했다.
[뉴스] 주러 北대사관, 북러수교일 연회…러 "질적으로 새로운 동맹"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이 북러 수교(10월 12일) 77주년을 맞아 개최한 연회에서 양국 인사들이 동맹관계 발전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2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대사관이 지난 17일 개최한 연회에 러시아 외교부, 국방부, 공업무역부 등 관계자와 러시아 최대 정당인 통합러시아당 인사 등이 참석했다.
[뉴스] 북한 “헌법에 한국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제”…도로폭파 보도
북한이 17일 남북을 잇는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폭파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헌법에 한국을 적대국가로 명시했다고 공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주장한 남북 두 국가론을 뒷받침하는 작업을 마무리한 것이다.
[정치/군사]
북한 정권이 강조하고 싶은 주요 정책이나 상징은 어김없이 우표에 반영되었다. 김정은이 2024년 1월 선언한 《지방발전 20×10정책》은 동년 5월 관련 선전화와 김정은 사진이 활용된 우표들로, 김정은이 오랜시간 공을 들여 2025년 6월 준공한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는 동년 8월 해당 지역 곳곳을 홍보 팸플렛과 같이 제작된 우표들로 구현되었다. 북한우표는 지도자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려 위상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2023년 2월, 도안에 ‘김정은의 딸’을 의도적으로 연출하여 세계의 이목을 폭발적으로 집중시킨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성공 기념우표(Sp5458~5464)가 대표적인 사례다. 왕정(王政) 이후에도 소련, 나치 등 전체주의에서 공통적으로...
[정치/군사]
.../> 첫째, 6월 13일 갑자기 시작된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공습과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위기가 재점화되었다. 이란의 극초음속 미사일이 세계 최고 수준인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고 텔아비브 도심 한복판에 내리꽂히는 장면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만약 저 미사일에 전술핵탄두가 탑재되었다면 종심(縱深)이 지극히 짧은 이스라엘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이미 50개 이상의 전술핵탄두 및 수천 기의 미사일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최첨단 방공무기인 판치르(Pantsir) 도입과 러시아 방공기술의 내재화를 서두르고 있는 북한을 상대로 이스라엘의 ‘일어서는 사자’와 같은 군사작전이 통할 수 있을까? 또한 미국이 스텔스 전략폭격기 B-2와 핵잠수함을 동원해 최신의 벙커버스터 GBU-57 12발과 토마호크 미사일...
[사회/문화]
김정은 시대 정치?경제?문학예술?대남전략 측면의 변화상을 고찰하다
2008년 8월 김정일 와병설 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김정일의 수명이 길지 않았다는 것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의 사망은 우리 사회에서 급작스러운 일이었다. 김정일의 사망으로 우리 사회 전문가들의 전망은 각기 다양했다.
1994년 7월 8일 김일성 사망 당시와 마찬가지로 북한 급변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 군부 집단지도체제가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 후견인(장성택)의 섭정체제로 정치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 등 다양한 주장들이 난무했다. 북한의 주체사상을 제대로 연구했다면 김일성 직계 외의 장성택이나 집단지도체제 등의 전망을 하기란 쉽지 않다. 김정은 체제가...
[학술논문] 북한문학에 나타난 ‘미국’ 표상의 시대별 고찰
...‘미국’의 표상을 시대별로 고찰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3대 세습체제를 완비한 김정은 시대에도 ‘미국’은 여전히 김일성, 김정일 시대를 계승하는 관점에서 ‘미제국주의’로 인식되어, 극복과 거부, 분노와 적개심의 대상으로 그려지고 있다. ‘김정은 시대’는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후계자인 김정은이 실질적인 최고지도자가 된 2012년 이후를 말한다. ‘미제’는 북한의 고립과 폐쇄를 강제하는 악의 화신이고 억압적 침략자의 표상으로 그려진다. 선군 담론 속에 ‘경제개발과 핵개발’ 병진 노선을 표방하고 있는 북한에서 해방기 이래로 ‘미국’은...
[학술논문] 문익환의 기독교 신앙과 사회참여-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을 중심으로
...자평하고, 지역순회 강연과 민통련의 통일위원회의 활동 등을 통해 통일운동의 지평을 확장시켜 나갔다. 1988년 2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발표한 ‘88선언’은 민간통일운동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였고, 통일은 관뿐만 아니라 민이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보았던 문익환은 1989년 3월 25일 방북을 결행하였으며, 그의 방북은 김일성과 수차례 회담 끝에 역사적인 4.2공동성명을 도출해 내 통일의 가교 역할을 하였다. 문익환은 방북을 통해 그리스도교를 믿는 신앙인으로서 분단에 안주해 온 과거를 참회하면서, 그리스도적 사랑으로 ‘모든 이가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요한복음 17장 21절)구절을 남북의 통일을 이루라는 하나님의 소명(calling)으로 받아들여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에...
[학술논문] 김정일 사후 북한소설에 나타난‘통치와 안전’의 작동- 인민의 자기통치를 위한 기억과 재현의 정치
급격한 정치적 변화에 주목하면, 특정 공동체의 성격이 드러난다. 북한 사회는 2011년 12월 17일에 김정일 사망이라는 전환기적 사건을 겪었다. 김정일의 갑작스런 사망에 대한 기존의 북한문학 연구는 새로운 지도자인 김정은 시대의 도래에 초점을 맞춰졌다. 하지만, 이 연구는 북한 체제가 ‘통치와 안전’의 작동을 통해 ‘정상성’으로 나아가는 양상을 살핀다. 구체적으로는 김정일 사후 북한 소설이 ‘정치지도자의 사망’을 ‘기억과 재현의 정치’라는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북한의 ‘통치와 안전’의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김정일 사후 북한 소설에는 ‘불안과 안전’이...
[학술논문] 3대 세습의 정당성과 통치유형 연구: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통치유형을 중심으로
지난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죽음과 동시에 후계 구도가 그려지면서 수령으로 등극한김정은이 당‧정‧군의 수위(首位)로 명실상부한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됐다. 왕조시대 왕위계승처럼 권력승계가 순조롭게 이뤄진 것이다. 이는 김일성과 김정일이 유일사상체계와 유일영도체계에 입각한 ‘수령제’ 통치시스템을 구축해 놓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김정은을 ‘진심으로 받들어야 한다’는 김정일의 ‘10‧8 유훈’에 따라 외견상 충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김정은이 권력을 잡은 후 그의 아버지 모든 통치 흔적을 지우기 위해 2013년 말까지김정일 최측근인 국방장관과 영구차를 호위했던 일곱 남자 중 다섯명을 제거하였다. 가장 눈에띄는 것은 그의 고모부...
[학술논문] 일본어와 한국어의 명사연결구성 ― 헤드라인에 나타난 ‘주체’와 ‘사건’에 대하여 ―
본 논문의 목적은 일본어의 명사연결구성을 한국어의 경우와 비교함으로써 압축적인 텍스트가 보이는 형식적 특성과 의의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7년 4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4주간 일본의 2개 일간지와 한국의 2개 일간지에 실린 북한 관련 보도의 헤드라인을 관찰하여 기사의 핵심 정보인 ‘주체’와 ‘사건’이 어떤 형식으로 나타나는지 분석하였다. 명사연결구성이란 명사 또는 명사구 성분이 선상으로 배열되어 전체가 하나의 합성어와도 같이 기능하는 형식을 말한다. 이와 같은 형식은 헤드라인에서 특히 다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매일 수많은 주체 또는 사건의 정보를 언어화해야 하는 신문의 경우, 특정 사건에 의미를 부여하는 새로운 형식을 간편하게 만들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