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불가리아 작가가 본 한국전쟁 당시의 북한 사회 - 게오르기 카라슬라보프의 회고록을 중심으로
불가리아 방문단이 북한을 처음 방문한 것은 한국전쟁 중에 이루어졌는데, 이 방문단은 불가리아에서 파견된 대표 3명과
베이징에 있는 불가리아 대사관의 비서 1명으로 구성되었다. 이 방문단 중의 한 명은 당시 불가리아의 유명 작가이며 정치가인 게오르기 카라슬라보프였다. 그가1951년 11월에 북한을 방문하고 쓴 회고록은 1952년 3월부터 불가리아 일간신문인 ‘Rabotnichesko delo(노동신문)’에 24회에 걸쳐 연재되었다. 작가는 신의주에서부터 평양까지 가면서 본 북한 주민의 열악한 상황, 전쟁의 실상 그리고 노동자들의 삶을 묘사했다. 그는 고아원, 공장, 마을 등을방문하면서 북한 사람들이 불가리아 사람들과 비슷하여 고향에 있는 것처럼 느꼈다고 했다. 그는 많은 전쟁 영웅과 김일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