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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으로 융합되는 인도-태평양과 유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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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반길주
소속 및 직함 국제안보통일연구부 조교수
발행기관 외교안보연구소
학술지 주요국제문제분석
권호사항 2025(06)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22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지정학적 융합   #인도-태평양   #유라시아   #트럼프 2기   #외교안보   #반길주
조회수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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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 문제 인식
〇 냉전기에 유럽과 아시아의 지정학적 공간이 분절성을 띠었다면 현재는 연계성이  도드라지는 상황임. 
〇 유럽은 인도-태평양에 관여하고, 인도-태평양 국가는 유라시아에 관여하는 상황이 나타나는 것은 지정학적 융합으로 개념화할 있는데 이제는 정책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음. 
- 지정학적 융합은 패권 기제가 약화되고 규칙 작동도 느슨해지면서 국제질서가  정글을 넘어 혼돈으로 전이되는 과정에 나타난 구조적 변화의 파급효과임. 
○ 주지하다시피 지정학적 융합 기제 부상은 미국 패권의 약화와 중국의 부상과도  유의미한 상관성이 있음. 따라서 이러한 기제는 단순 행위적 요인보다는 구조적  배경이 강하게 작동된 결과라는 것에 주목해야 함. 
- 이는 지정학적 융합 기제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줌. 러시아와 북한이 전략거래에 나선 것도 단극체제, 양극체제, 다극체제도 아닌 모호한 국제체제가 지속되면서 힘의 공백이 발생한 것과 무관치 않은바 구조적 변화에 대한 전략적 반응이라고 봐야 함.
○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전통적인 외교안보 공식을 거부하면서 지정학적 융합기제가 어떠한 방식으로 영향을 받을지도 주목되는 상황임. 
- 다만 단기적으로는 트럼프의 정책변화로 약화될 지정학적 융합 기제가 개연성도 있지만, 구조적 추동성을 고려하면 혼란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지정학적 융합기제의 동기가 다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