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지역의 정세가 급격히 요동을 치고 있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한반도의 무력 충돌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하여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군사적 해결 시나리오가 연일 국내외 언론을 통해서 대서특필되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불과 3개월여의 시간이 지났을 뿐이지만, 현재 극적인 상황 반전이 모색되고 있다. 남북한을 비롯 미국과 중국의 당국자를 중심으로 한 급박한 외교적 행보뿐만 아니라 민관 혼합의 트랙(track)1.5 혹은 민간 레벨의 트랙(track)2 등 다양한 차원에서도 가시적인 움직임들이 표면화되고 있다. 또 예정된 4월의 남북 정상회담과 5월의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에 따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북한과 중국 간의 차별적 대외 행태의 누적을 감안한다면, 예상치 못한 돌발성 정상회담이 이루어지는 등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는 또 다른 매듭의 종착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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