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의 역사가 티투스 리비우스(Titus Livius)는 자신의 저서 <로마건국사>에서 고대 로마의 기틀을 세운 세르비우스 툴리우스(Servius Tullius)의 업적을 기리면서 세르비우스가 실시한 인구조사가 로마제국의 영광을 가능하게 만든 원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세르비우스는 로마의 인구를 조사하여 계급과 부에 따라 분류하였고, 이를 기초로 로마 사회를 조직하는 한편 국가 재정의 바탕이 되는 조세제도를 만들었다. 인구조사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센서스(census)가 조세 혹은 재산평가를 의미하는 라틴어 censere를 어원으로 한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오늘날에도 인구조사는 인구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분포와 인구의 유입 및 유출과 같은 인구통계학적 내용을 확인하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국가 전반의 사회·경제·문화적 특징을 포함하는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따라서 국가들은 인구조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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