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7월 21일 ‘2017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치를 발표하였다. 결과는 전년 대비 실질 국내총생산(GDP) 3.5% 감소로서 이른바 ‘고난의 행군’(1995~1997)이 종료된 1998년 이후 20년 만에 최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북한은 사회주의권 붕괴 이후 1997년까지 매년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다 김정일 정권이 출범한 1998년부터 성장률이 다소 호전되는 추세를 보여 왔다. 1998~2016년 기간 북한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1.3%였으며, 특히 2016년에는 3.9%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기록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마이너스 3.5% 성장률은 2016년 3.9%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이례적인 급감에 해당한다. 과거 전년도 상대적 고성장이 다음 년도 상대적 저성장으로 이어진 경우들인 1999년→2000년(6.1%→0.4%), 2001년→2002년(3.8%→1.2%), 2005→2006년(3.8%→-1%), 2008→2009년(3.1%→-0.9%) 등과 비교하여도 2016→2017년(3.9%→-3.5%)의 기록은 특이한 사례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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