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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참석 의도와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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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보미, 김종원, 양갑용, 이기동, 홍석우, 장세호
소속 및 직함 안보전략연구실, 북한연구실, 지역전략연구실, 북한연구실, 지역전략연구실, 북한연구실
발행기관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학술지 이슈브리프
권호사항 (728)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8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김정은   #중국   #전승절   #80주년   #참석   #의도   #파장   #김보미   #김종원   #양갑용   #이기동   #홍석우   #장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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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그동안 다자 무대 참석을 꺼려왔던 김정은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국제사회 다자 무대에 참석한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8월 20일 김여정이 “우리 국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지역 외교 무대”를 언급한 만큼 이번 김정은의 방중이 북한 대외정책 변화의 의도가 내포되어 있는지 추적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 김정은이 이번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북중러 연대를 통해 북미협상을 대비하고 미국과의 협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지난 2018년 싱가포르,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냉각된 북중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북중정상회담을 가졌었다. 그동안 다자무대 등장을 꺼려왔던 김정은이지만 혹시 있을지 모르는 트럼프와의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지지 확보를 위해 북중관계 개선에 나선 것이다. 김정은이 이번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기회로 향후 북한의 대외 관계에서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할 부분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북한이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균형을 모색하고 중국과 경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북한판 ‘안러경중’ 전략을 구사할지, 둘째, 중국의 북러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북방 삼각 복원과 북중러 간 전략적 소통·협력이 강화되는 움직임이 나타날지, 셋째, 김정은의 다자 무대 첫 등장이 향후 중국과 러시아 주도의 다자기구나 다자회담 참여로 이어질지이다. 중국은 김정은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북중관계 개선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다. 그동안 소원하다고 평가받았던 북중관계를 복원하고 북러관계 밀착을 견제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김정은을 다자 무대에 등장시켜 북한에 대한 영향력과 역할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현시해서 중국의 책임있는 강국 이미지 구축의 기회로도 삼을 것이다. 또한 중국은 북핵 문제에 대해 북한과 직접 논의해서 북핵을 활용한 미국의 대(對)중국 압박도 저지하려고 할 것이다. 러시아는 김정은의 기념행사 참석을 북러관계 밀착을 지속하는 기회로 활용하려고 할 것이다. 그동안 북한과 러시아가 정례적으로 연 1회 정상회담을 개최해왔는데, 올해는 아직 정상회담을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서 약식으로라도 북러 정상회담을 가지며 북러 밀착을 지속하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