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12기 3차 최고인민회의 개최를 통해 장성택은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되었다. 이는 앞으로 북한의 대내외 정책 및 정국관리에서 장성택의 비중이 좀 더 높아질 것을 의미한다. 이 글은 2005년 이후 정책 행보를 돌이켜 보는 것을 바탕으로, 장성택의 승진이 어떠한 의미를 가질 것인가를 전망한다. 단 여기서는 대내외 정책 전망에 초점을 두면서, 권력 승계와 관련한 의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이제까지의 정책 스타일로 볼 때, 장성택은 앞으로 다음과 같은 방향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 다. 즉 대내적으로 보수적 경제정책과 공안정치를 확고하게 추진하는 한편, 대외적으로 경제관계 확대를 꾀할 것이다. 이를 위해 외교 안보 면에서 일정한 유화책을 시도할 것이다. 군부의 내부정치 및 경제적 영향력은 제어 받을 것이며, 중국과의 경제협력 확대가 시도될 것이다.
그러나 장성택 비중 강화 때문에 북한당국의 5대 전략 목표가 수정되는 것은 아니다. 5대 목표는 ① 핵 보유 국가 인정 획득, ② 핵 보유 상태 하에서의 미국과 북한 주도의 평화협정 체결 및 관계 개선, ③ 반 개혁적 개방정책을 통한 정권 재정 확충, ④ 남북관계는 한국이 북한당국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관계로 형성, ⑤ 공안통치 강화를 통한 대내정치 안정 및 후계체제 구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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