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월 28일 당대표자회를 개최하여 김정은 후계체제를 공식화하고 당조직을 재정비하였다. 당대표자회 결과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첫째, 김정은이 후계자로서의 이미지와 위상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김정은은 신설된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음으로써 위원장인 김정일 바로 밑의 2인자 위상을 과시하는 한편, 김정일 이외 누구의 그늘에도 가리는 것을 원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둘째, 김정은에게 후계자의 위상을 부여하면서도 실질적 역할은 맡기지 않았다.
이는 김정일의 권력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기득권 세력의 이해관계 등 보다 복잡한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김정은이 후계자로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2인자의 위상을 성급히 부여한 것은 김정일의 건강이 그만큼 나쁘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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