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1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방식과 다양한 형태의 대남 대화공세를 펴왔다. 당 통일전선부를 제외하고 조평통, 아태위, 인민무력부 등을 동원하여 당국회담을 비롯해 적십자,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회담은 물론 군사회담과 국회 간의 접촉까지 제의해왔다. 이와 함께 거의 매일 같이 북한 선전매체를 동원하여 자신들의 대화제의가 “난국을 타개하는 획기적 조치”라면서 우리 정부에 ‘무조건, 조속한 화답’을 촉구해 왔다.
북한의 이와 같은 대화공세는 첫째, 남북 당국 간의 대화 재개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과거처럼 남북 제 정당, 단체와의 “폭 넓은 대화”를 거론하거나, 의회차원의 접촉을 제기하면서도 당국 대화 재개에 비중을 두고 있다. 심지어 1월 31일자로 북한 아태평화위원회가 통일부에 보낸 통지문은 “우리(북) 군대의 대범한 고위급군사회담제의로 북남대화의 장애물이 모두 제거”되었다면서 “이제는 당국이 마주 앉자 대화할 때”라고 하여, 군사회담마저도 통일부와의 당국회담을 위한 방편으로 간주하는 뉘앙스를 전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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