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언론은 8월 24일 북․러 정상회담 직후인 25일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이례적으로 신속히, 그리고 공개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하였다. 심지어 김정일 특별열차 내부까지 공개할 정도로 북한 언론은 금번 김정일 방러를 크게 홍보하였다. 이는 김 위원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관행을 파괴한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주체사상의 핵심내용이 무엇인가부터 파악해야 한다. 주체사상은 “수령의 지도를 잘 따르는 자만이 세계의 주인이 될 수 있다”라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하고 있다. ‘혁명적 수령관’이 그것이다. 그런데 ‘수령의 지도’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주’이다. 사상, 정치, 외교, 경제, 군사 등 모든 부문에서 자주를 실현하지 못하면 강대국의 노예가 되거나 멸망한다고 수령은 ‘교시’하였다. ‘후대 수령’인 김정일은 이를 절대적으로 준수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그가 수령의 지위에 등극한 것은 주체사상의 정수인 ‘혁명적 수령관’을 잘 준수할 것으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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