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2023년 이후 3년 만의 신년 참배였다. 그러나 이날 참배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신년 행사의 재개 때문이 아니다. 김정은의 장녀 김주애가 이 참배에 동행했고, 그것도 김정은이 서야 할 정중앙 자리에 배치되었기 때문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주애 참석 사실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공개된 사진에서 김정은·리설주 사이 정중앙에 김주애가 배치된 것이 확인되었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은 북한 체제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장소이다.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시 제일 앞줄은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이나 정치국 위원 등 당의 최고 핵심 간부들이 서는 자리다. 그 자리에 김주애가 배치된 것, 그것도 김정은이 서야 할 정중앙 자리에 김주애가 선 것은 김정은이 노동당 9차 대회에서 김주애를 자신의 후계자로 내세울 것임을 ‘선대수령’인 김일성과 김정일에게 신고하는 의미를 갖는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