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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마음의 연대를 위한 공감의 실천: 북한이탈주민의 ‘공감경험’에 대한 분석을 통해

The Empathic Practice for Solidarity of the ‘Heart’: An Analysis for Empathic Experiences of North Korean Defectors

상세내역
저자 이형종
소속 및 직함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발행기관 평화연구소
학술지 문화와 정치
권호사항 6(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05-146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소수자   #북한이탈주민   #공감   #연대   #환대   #이형종
조회수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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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물질적 교환가치와 개인주의가 만연한 우리 사회 내에서 타자와의 마음의 연대를 지향한다. 그들과 깊은 공감이 이루어질 때 경계와 타자화가 해체되고 진정한 접촉이 가능하기에, 본 연구는 우리 사회의 이방인이자 소수자때로는 주적이라는 중층적 정체성을 지닌 북한이탈주민의 ‘공감경험’을 분석함으로써 마음의 연대를 논의하였다. 분석 결과, 한국 사회에 만연한 생존주의라는 마음의 레짐과 개개인의 삶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타자와의 공감의 가능성이 제한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탈북자’라는 인식 그 자체와 그들을 약자로 인식하고 동정하는 태도는 오히려 이방인에게는 무시와 차별로 감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는 매 순간 타자를 대면하는 순간을 성찰하여 생존주의 및 부류적 사고와 같은 인식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하겠다. 타자의 존재를 온전히 수용하는 깊은 공감의 순간, 불평등과 경계, 타자와의 거리가 소거될 수 있다는 사실은 확인되었지만, 본 연구에서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전략까지 논의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지닌다. 본 연구는 소수자를 동등한 인격체로 마주하며 공감할 때 진정한 환대가 가능하며 마음의 연대를 위해 먼저 우리 사회를 다시금 성찰하여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