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탈분단체제를 위한 통일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진행하였다. 분단은 고착화하여 하나의 체제, 즉 분단체제가 되었다. 분단체제는 남북한에 분단국가를 형성하였으며, 분단국가는 국민들을 분단에 순응하게 만들어왔다. 그러나 최근의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의 가시화는 탈분단체제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통일교육은 아직도 안보교육, 체제우월성교육, 주입식·일방적 교육, 남한중심의 동질화논리, 분단극복에의 관심부족 등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탈분단체제를 위한 통일교육의 새로운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분단체제의 극복을 중심에 두는 교육이다. 둘째, 분단에 대한 성찰과 분단고통에 공감하는 교육이다. 셋째,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교육이다. 넷째, 새로운 민족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교육이다. 다섯째, 남북의 이념과 체제, 가치와 규범을 변증법적으로 결합해 나가는 교육이다. 이를 위한 탈분단체제를 위한 통일교육의 체계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탈분단체제를 위한 통일교육은 분단의 이해, 성찰과 극복, 새로운 통합을 위한 교육이며, 이는 분단이해교육, 분단극복교육, 통일통합교육의 세 단계로 구성된다. 둘째, 탈분단체제를 위한 통일교육의 교육내용은 분단의 이해와 분단의 치유 및 해체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셋째, 탈분단 시대 통일교육은 국가와 민족의 분단사와 개인, 지역, 생애사의 분단사가 중요한 교육내용으로 함께 구성된다. 넷째, 분단으로 인해 왜곡된 독립운동사와 통일운동사를 복원하고 새롭게 형성하는 민족사의 새로운 형성, 민족 공동체의 새로운 형성교육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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