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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북한지도자들의 우리 정부에 대한 이미지 변화와 실제 행위(관계)에 관한 연구

Study of North Korea's cognition toward South Korea and real action

상세내역
저자 이준희
소속 및 직함 한국군사문제연구원
발행기관 한국테러학회
학술지 한국테러학회보
권호사항 11(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5-30
발행 시기 2018년
키워드 #신년사   #우호적 인지   #비우호적 인지   #우호적 행위   #비우호적 행위   #이준희
조회수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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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신년사 분석을 통해 북한의 대남한 이미지와 행위(관계)의 변화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신년사 분석결과 우호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우호적인 일들이 증가하였다. 이로서 비우호적 단어 사용빈도가 줄어들거나 비우호적 실제 행위가 감소된다고 예측되었으나 실상은 이와 달랐다. 북한지도자들의 대남한 우호적 이미지는 김정일<김일성<김정은 순으로 나타났고 비우호적 이미지에 있어서는 김일성보다 김정일이 더 비우호적으로 인식하고있고 김정일보다는 김정은이 더 비우호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북한지도자들의 대남한 우호적 실제 행위/비우호적 실제 행위 모두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우호적 행위가 증가되면 비우호적 행위가 줄어들 것이라는 것과 배치되는 것으로 북한의 속성과 깊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신년사가 사회주의 언론 특성을 띄고 있을지라도 김일성·김정일 시대에는 호의적인 행위에서는 호의적인 호칭사용을, 비우호적인 행위에서는 주로 비우호적인 호칭을 많이 사용하는 일반적인 호칭 사용법을 유지하고 있으나 김정은 시대에는 이러한 패턴과 무관하게 좋지 않게 작동함을 알게 된다. 이러한 특이한 현상은 북한이 우리와의 관계를 진행하게 하면서 우호적·비우호적 호칭에 무관하게 비우호적인 행위로 반응하고 있음에 기인한 것을 알 수 있다. 북한을 연구함에 있어 북한이 대남한을 바라보는 이미지와 행위(관계)에서 우호적, 비우호적으로 이원화시켜 별도로 다루고 있음으로 생각지 않고 동일화하여 인식하게 되면 의미 파악에 있어서 잘못을 범하게 된다. 다시 말해 우호적인 관계가 증가되는 여세를 통해서 비우호적인 행위가 축소되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남북관계에 있어서 우호적 남북관계와 비우호적 남북관계가 제로섬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