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북한 세부측량원도 정보화사업을 통해 신규로 발견된 특별소삼각측량지역을 소개 및 고찰하고, 토지조사사업 당시 직각좌표원점지역의 삼각점 성과를 이용하여 특별소삼각측량지역을 직각좌표원점과 연결함으로써 세부측량원도의 위치정확도를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학계 등 각종 문헌을 통해 현재까지 알려진 한반도의 특별소삼각측량지역은 19개 지역이었으나, 북한의 세부측량원도 정보화사업 과정에서 19개 지역 이외에 북한의 개성군 송도면이 토지조사사업 당시 특별소삼각원점에 의하여 세부측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울러 개성군 송도면의 특별소삼각측량지역을 토지조사사업 당시 삼각점 성과를 기준으로 직각좌표원점 계열로 변환하였으며, 그 결과 수평위치오차는 약 4.532~10.689m로 나타났다. 이때 위치변환의 정합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공통점의 동일 삼각점을 대상으로 회전 등 위치변환을 수행한 결과, 수평위치오차가 약 0.267~0.823m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특별소삼각측량지역의 발견은 남북 분단 이후 북한의 지적자료와 단절된 상태에서 문헌을 통해서만 알고 있었던 북한의 지적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새로운 사실관계를 규명함에 있어 지적사적 큰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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