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및 자금세탁 방법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고, 향후 전망과 북한의 지속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본격적으로 실시한 초기에는 사회적 혼란 및 정보 탈취를 주요 목적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로 인해 외화 수입이 제한되자 사이버 공격을 통한 외화 확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015년 베트남 티엔퐁(Tien Phong) 상업은행을 대상으로 약 700만 달러를 탈취한 사건을 시작으로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의 SWIFT 시스템 해킹을 통해 9억 5,100만 달러를 탈취했다. 이후, 2017년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공격을 기점으로 사이버 공격의 주요 대상이 전통 금융기관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및 관련 산업 분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탈취한 가상자산이 핵·무기 개발에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북제재가 무력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및 자금세탁 방법을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시도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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