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목적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 담론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북한과 같이 ‘깡패국가’로 규정되는 국가가 담론을 통해 국제정치적 현실을 구성하는 능력이 있는가를 확인하고자 한다. 제기하는 질문은, 핵무기는 국제정치를 어떻게 바꾸었나, 북한은 왜 핵 국가가 되려 하는가, 김정은 정권의 핵 담론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비핵화 프로세스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가 등이다. 북한은 스스로 느끼는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핵무기 개발이라는 내적 세력 균형 정책을선택했고, 한반도 비핵화와 교환할 수 있는 담론의 생산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국제정치적 현실을 만들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미국에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북한에게 기회의 창이 열릴 수 있는지를 살펴보며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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