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근 수집된 자료를 활용하여 북한의 시장가격 동향을 분석하고 북중 간 가격 상관 관계에 대하여 실증분석하였다. 분석 대상은 북한의 소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각종 상품이며 분석 기간은 2012년 1분기부터 2016년 2분기까지다. 연구 결과, 북한 시장은 정치적, 경제적, 대외적(중국) 요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북한의 시장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2012년 3/4분기 북한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였다. 이는 북한 경제 체제의 구조적 모순, 당국의 통화 팽창 정책, 시장의 반응 및 대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북한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의 가격 추세는 품목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이는 품목별 특성 및 수급 변화가 가격에 반영되어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다음은 북한의 시장가격과 북한의 대중국 수출입 가격 간에 실증분석을 진행한 결과이다. 쌀, 밀가루, 석유, 갈탄의 상관 관계 계수는 유의한 양(+)의 값이 나왔다. 즉, 북한 곡물·에너지 시장은 중국 곡물·에너지 시장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쌀, 밀가루는 중국과 직접적 상관 관계, 석유는 중국과 경유적 연관 관계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상품이 북한 주민의 생필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북중 간 교역은 북한 주민에게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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