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타국 협력자들은 북한과 외교관계 발전, 반미 연대 강화, 주체사상전파, 통일정책의 지지확대, 남한과 외교경쟁에 있어 중요한 지원군이었다. 대미 외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미국공산당은 대표적인 협력세력이었다. 1970년대 북한은 미중관계개선 국면에 편승해 다각적인 대미접근을 추진했다. 그 일환으로 북한은 미국공산당과 협력해 미국조선친선공보센터라는 대미 선전기구를 미국 내에 조직했다. 공보센터는 미국의대북 적대 정책 철폐, 주한미군 철수 등 한반도 문제에 있어 북한의 입장을 적극 대변하고 동시에 대미 접근에 있어 미국 내 북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있었다. 선전이 주된 방식이었지만 대중들을 통한 대 의회접근과 같은 공공외교활동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상위 차원의 대미 접촉이 순조롭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땅에서 북한을 지지하는 이들의 활동은 북한에게소중한 정치적 자원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활동에는 한계가 분명했다.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음으로써 활동의 지속성이 담보되지 못했다. 대중적 영향력 역시 제한적이었다. 선전활동이 단기간의 정치 문제에 과도하게 중점을 둠으로써 북미 간 상위정치에 종속되었다. 비록 이들의대미 외교활동은 1976년 이후 중단되었지만 이후에도 내부협력자를 활용한 북한의 대미 외교활동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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