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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탈북자’에 대한 한국사회의 시선: <남북청년통일실험-어서 오시라요>에 대한 악성댓글 사건

Korean Society's Gaze on 'North Korean Defectors': Malicious comments on <North and South youth reunification experiment - Eoseo Oshira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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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진아
소속 및 직함 건국대학교
발행기관 민족문화연구원
학술지 민족문화연구
권호사항 (76)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81-311
발행 시기 2017년
키워드 #탈북자   #악성댓글   #분단생태계   #이념적 잣대   #환대   #정진아
조회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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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남북청년통일실험-어서오시라요>는 SBS 광복 70주년 특집 다큐다. 다큐가 방송된 이후 엄청난 악성댓글이 쏟아졌다. “통일을 반대한다.”, “남한의 자본과 기술력, 북한의 노동력이라는 식의 개발을 한다면 북한사람들은 통일의 피해자가 된다.”, “굳이 남한과 통일하지 않아도 중국이 있다.”는 탈북청년들의 발언이 남한주민들의 감정을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남한주민이 탈북자에게 갖는 감정의 실체는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 불신, 연민, 보상심리가 뒤섞인 감정이었다. 남한주민은 탈북자를 불쌍한 존재, 혹은 적대적인 존재로 인식했다. 그 틀을 벗어나기 위해 탈북자들은 반북활동과 흡수통일의 선봉대 역할을 자임해 왔다. 남한주민은 탈북자들이 그 틀을 벗어나는 것을 용납하지 못했다. 최근 '분단생태계'에 새로운 탈북자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기존의 이념적 틀을 넘어선 존재로서 점차 한국사회의 반공반북 프레임을 벗어나고 있다. 한국사회는 이들과 새롭게 만나야 할 도전 앞에 서 있다. 결국 그것은 편견과 이념의 잣대를 넘어서 대등한 사람으로서 그들의 ‘자리’를 마련하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환대’의 길일 것이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