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남한과 북한 가임기 여성들의 영양상태를빈혈 유병률, 영양불량률, 식품섭취 다양성 자료를 통하여 객관적으로 비교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대상자들의 빈혈 유병률(혈중 헤모글로빈 농도 12.0 g/ dL 미만)을 20~29세, 30~39세, 40~49세의 연령군으로나누어 살펴 본 결과, 북한은 각각 31.8%, 30.2%, 38.7% 로 보고되었으며, 남한의 경우에는 8.9%, 14.2%, 16.4% 로 나타났다. 2. 대상자들의 단백질-에너지 영양불량률(상완위 둘레22.5 cm 미만)을 20~29세, 30~39세, 40~49세의 연령군으로 나누어 살펴 본 결과, 북한은 각각 25.2%, 21.4%, 21.8%로 보고된 반면, 남한은 9.9%, 3.4%, 1% 미만으로추정되었다. 3. 식품섭취 다양성을 북한은 10개 식품군(탄수화물, 녹황색 채소, 기타 비타민 고함유 과일과 채소, 기타 과일과 채소, 내장류, 육류와 어류, 알, 콩류와 견과류, 우유와 유제품, 기타)으로, 남한은 7개의 식품군(곡류군, 과일 및 채소군, 육류 및 어패류군, 난류군, 콩류 및 견과류군, 우유 및 유제품군, 기타)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북한 대상자의경우 하루 식사에서 곡류군(99.6%)을 섭취한 대상자의 비율은 높았으나, 난류(7.7%)와 우유 및 유제품군(2.4%)을섭취한 비율은 매우 낮았으며, 육류 및 어패류군을 섭취한 비율도 약 1/4(21.3%)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남한 대상자들의 90% 이상이 하루 식사를 통해 곡류군(100.0%), 과일및 채소군(99.5%)과 육류 및 어패류군(96.4%)을 섭취하고 있었으며, 다소 낮은 섭취를 보이는 난류(60.9%)와 우유 및 유제품군(47.9%)의 경우도, 북한 대상자와 비교하면해당 식품군을 섭취한 대상자의 비율이 각각 약 8배와 약 20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에서 북한 주민들의 영양상태가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나 북한 가임기 여성의 영양 상태는 동연령대의 남한 여성들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남북 주민들의 건강 수준이 차이가 나는 경우, 통일 후 제도적, 비용적 면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통일 시대를 대비하여 남북한 주민들의 영양상태 개선을 통한 건강의동질성 회복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추후 북한 주민들의 영양상태 개선을 위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며 건강 향상을 위한 실질적이며 체계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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