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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이미’와 ‘아직’의 변증법 - 말소리의 감각과 통합적 사유를 중심으로

A dialectic of the ‘already’ and the ‘still’- focusing on a sense of voice and integrated 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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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영미
소속 및 직함 고려대학교
발행기관 민족문화연구원
학술지 민족문화연구
권호사항 (7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25-353
발행 시기 2016년
키워드 #이은상   #이병기   #시조   #말(소리)   #글(문자)   #청각성   #통합적 사유   #통일 문학사   #순수 서정   #소리 공동체.   #강영미
조회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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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은상은 입말의 특징을 살려 시조를 지었다. 그의 시조는 문학 텍스트로 출판되었고 가곡으로 만들어져 널리 불렸으며 현재 남북한 시선집에 가장 많이 등재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면 노래가 제거된 시의 역사가 근대시의 역사라는 생각이 허구적 가설이라는 생각에 동의하게 된다. 문자 중심의 서술을 통해 문학적 근대에 대한 관념이 ‘이미’ 정립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음성 언어의 특징이 우리문학에 끼치는 영향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보면 문학적 근대에 대한 내포는 ‘아직’ 형성 중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이은상 시조의 말소리, 청각의 감각이 전근대/근대/탈근대에 대한 강박적 인식을 넘어서는 하나의 매개이자 이후 통일문학사를 구상하는 한 경로가 될 수 있다는 가설 아래, 이은상 시조에 드러난 청각의 효과에 주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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