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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개성공업지구 부속의원에 내원한 환자의 임상양상에 대한 고찰

A review of the clinical findings in patients who visited a clinic in Kaeseong Industrial District

상세내역
저자 박준석, 김현종, 김경환, 신동운, 김훈, 전우찬, 박준민, 이한종
소속 및 직함 인제대학교부속일산백병원
발행기관 대한의사협회
학술지 대한의사협회지
권호사항 59(8)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644-651
발행 시기 2016년
키워드 #개성공업지구(Kaeseong Industrial District)는 흔히 개성공단으로 불리며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합작으로 운영하는 경제특구이다. 개성공업지구는 2000년   #박준석   #김현종   #김경환   #신동운   #김훈   #전우찬   #박준민   #이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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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개성공업지구(Kaeseong Industrial District)는 흔히 개성공단으로 불리며,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합작으로 운영하는 경제특구이다. 개성공업지구는 2000년 남북간 개발 협의를 시작하여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이 진행되었고, 이후 2004년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2014년12월에는 124개 기업이 입주하여 경제 활동하는 지역으로성장하였으나, 이후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2016년 2월부터현재까지는 운영을 중단하고 있는 상태이다[1,2]. 이 지역에는 남측 근로자가 평일 기준 약 600-800여 명이상주를 하는 동시에 북측 근로자 5만 4천여 명이 출퇴근을하여 일개 중소도시 규모의 인구를 유지하고 있었다[2]. 개성공업지구는 지리적으로는 북한에 속해 있어, 출입 시 반드시 남측과 북측의 출입국사무소를 거쳐 미리 신고한 날짜에만 출입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세관신고 및 검역을 포함한 행정 및 검문 절차를 거쳐야 했으며, 적절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을 경우 출입이 제한되거나 보류되었다[3,4]. 까다로운 출입 절차 때문에 개성공단 내에서 남측 근로자가 아프거나 상처를 입더라도 원하는 시기에 남측에 있는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워 개성공업지구 내 남측 근로자들을 전담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요구가 꾸준하게 있었다. 이런 배경 하에 2012년 12월에 개성공업지구 부속의원(이하 부속의원)을 설립하고 1개 대학병원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의료기관의 운영을 시작하였다[5]. 부속의원은 개성공단 내의 남측 근로자들만 전담하여 진료를 담당하는 유일한 일차의료기관인 동시에 남측으로 후송이 필요할 정도의 환자에 대해서 초기 안정화를 담당하는응급의료기관의 성격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엄격한 출입절차 등으로 인해 인적 물적 자원의 조달이 원활하지 않아, 부속의원은 다양한 질환과 응급상황을 예측하고 그에 가장적절한 자원을 개원 전 준비해야만 했으나 이를 위한 기본자료, 즉 환자군의 특성과 발생 가능한 응급상황 등에 대한조사가 사전에 없어 효율적인 준비가 어려웠다. 이에 본 연구자들은 부속의원을 방문한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분석하여 내원 환자의 일반적 특성 및 진단명에 따른내원 사유를 조사하였고, 원래 정해진 날짜 이전에 의료 상의 이유로 남측으로 긴급히 후송하여야 하였던 경우를 분석하여, 이후 개성공단이 운영 재개되었을 때, 남측 근로자의 건강관리와 응급상황 대비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