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은 다양한 측면에서 사회적 배제를 경험하고 있다.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을 특별・광역시지역과 도지역 거주자 구분하여, 거주지의 특성이 사회적 배제에 미치는 차별적 영향 변인을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경제적 특성, 사회적 특성, 공간적 특성으로 영향변인을 범주화하고, 결과변인으로서 사회적 배제를 측정하기 위해 ‘배제 경험 유무를 설정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특별・광역시지역 거주 북한이탈주민 146명, 도지역 거주 북한이탈주민 1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모형의 검증을 위해서는 이항로짓모델을 주로 이용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분석결과를 얻었다. 첫째, 모형의 적합성은 특별・광역시지역 모형과 도지역 모형 모두 P-value=0.001 수준에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특별・광역시지역 모형과 도지역 모형의 영향력을 비교한 결과, ⅰ) 경제적 특성에 속하는 소득수준, 고용안정성, 직업형태 변수 모두 도지역보다 특별・광역시 지역에서 사회적 배제 경험에 더욱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ⅱ) 사회적 특성에 속하는 연결망, 남한사람들의 태도, 북한이탈주민 무시인식 변수 역시 도지역보다 특별・광역시 지역에서 사회적 배제 경험에 더욱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ⅲ) 공간적 특성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가지는 변수는 거주환경이었다. 거주환경 역시 도지역보다 특별・광역시 지역에서 사회적 배제 경험에 더욱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대도시 지역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배제현상을 완화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실질적인 일자리 소개 강화, 사회적 연결망 활성화 등의 정책 대안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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