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북한 조선로동당 창건 70주년 경축 1만 명 대공연 <위대한 당, 찬란한 조선>의 특징을 분석하여 공연의 의미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위대한 당, 찬란한 조선>에서는 몇 가지 특징을 보인다. 첫 번째, <추억의 노래>의 성공적 공연을 재현하기 위해 공연의 특징적 요소들을 중심으로 수정보완 및 확대 개편한 것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공연의 구성에서 원로예술가들을 배치했다. 세 번째, 공연 사이에 원로예술가들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선전선동을 이끌어 냈다. 네 번째, 무대 뒤 배경영상을 활용하여 출연자들의 소개와 과거 활동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섯 번째, 공연레퍼토리에서 북한의 역사를 집약한 작품들과 북한 예술사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들을 시대 순으로 구성했다. 이러한 특징들을 비추어 봤을 때, 이번 당 창건 70주년 경축공연에서 원로배우들의 총출동은 이전의 당 창건 기념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형식으로, 과거 활동한 고령의 원로예술인 추모 및 추대 공연의 성격을 지닌다. 또한 지난 예술작품과 예술인들의 총 결산 무대로써, 과거에 활동한 원로예술가와 음악을 통해 과거에 대한 회상을 불러일으킨다. 김정일의 3년 탈상 이후 광명성절을 맞는 첫 해라는 시기적 의미에 따라 이번 공연은 북한 주체음악예술의 중심에 있었던 김정일의 주요한 예술적 성과와 업적을 기리기 위한 회고행사로 볼 수 있다. 이것은 김정은 이전 시대에 쌓아온 예술의 업적과 당의 역사를 집약적으로 총망라하며 김일성과 김정일의 위업을 높이 칭송하고,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키면서 김정은 정권에서도 이전시대의 당 창건 역사와 예술적 위업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한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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