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조선족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정착과정과남북관계변화 그리고 미래 통일과정에서 이들의 역할과 가치 등에 관한 것이다. 1992년 한중수교를 계기로 중국재외동포인 조선족은 한국으로의 유입이 급증하여 중국 조선족 사회가 점점 와해되는 현상을 보이면서 한국거주조선족은 약 80만 명에 이르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은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매년 1,000명 이상 한국행을 선택하여 현재 약 3만명이정착해 살고 있다. 조선족과 북한이탈주민은 한국사회 정착과정에서 다문화와 한민족의 관계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내포하고 있으며 민족적 공통점과문화차이에 따른 이질감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시대의 한국사회는 다문화가정의 증가추세에서 이주민에 대한 정부정책과 관·민·학 등 실질적인 협력프로그램이 절실하다. 한국사회에서 조선족과 북한이탈주민은 다문화범주에 중국동포,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일반성과특수성이 제기되는 바, 이들에 대한 정부정책과 한국인의 사회인식은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 조선족과 북한이탈주민은 남북관계와 한중관계의 발전과 협력 이외에 미래 남북통일과정에서 북한의 개혁·개방과 국제사회 연착륙에 필요한 중재자와 동력자원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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