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 전략 및 그 특성을 비교 연구하였다.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시기에 상징정치, 특히 ‘지도자상징정치’를 강도 높게 시행했다. 그로인해, 김일성, 김정일 부자는 권력을 독점하고 향유하다가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을 성공시켰다. 현재, 북한 김정은 정권도 ‘지도자상징정치’가 강도 높게 작동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김일성, 김정일 시기와 비교해서 그 정도(강도)는 과연 어떨까? 북한의 유훈통치 속성상 일반적으로 김일성 시기를 가장 높게, 다음은 김정일, 그 다음은 김정은 시기 순으로 평가하기가 쉽다. 과연 그럴까? 이 질문으로부터 본 연구는 출발했다. 북한의 지도자상징정치는 지도자 우상화와 직결된다. 따라서 연구방식은 북한의 김일성-김정일 우상화 전략 및 그 특성을 비교 검토하는 것이다. 특히, 김일성-김정일 우상화에 있어 ‘신화적 사고’ 방법으로 접근했는지를 집중적으로 파악하고자 했다. 다시 말해, 김일성-김정일을 신출귀몰한 초능력·초인간적인 인물로 묘사했는지 그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다. 연구자료는 『김일성원수님 어린시절』(1968),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선생님 어린시절』(1975)과 인민학교 국어교과서(1960년대~1990년대), 그리고 『김일성 전설집』(1987), 『김정일 전설집』(1996)을 주자료로 사용하였다. 결론부분에서 김정은 우상화와도 단순비교를 해보면서 김정은 우상화의 강도 및 김정은 정권의 지도자상징정치 현주소를 나름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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