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정학회의 창립 이후 한국행정학은 모든 면에서 괄목상대한 발전을 거듭하여 왔다. 10년 전 창립 반세기를 맞아 한국행정학회(2006)가 정리한 한국행정학의 발전양상보다 지난 10년간의 변화는 더욱 현저하다. 실제로 정부의 기능 중에서 소위 “외치(外治)”라고 구별되는 국방과 외교 등은 실제적으로 우리 행정학계의 주요 연구대상이 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10년 전에는 학계에서의 평가대상조차 되지 못했던 대외관계분야의 연구는 수량적으로 여전히 적은 양임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를 평가받을 만큼 성장하였다. 다만 지금까지의 대외관계분야의 연구는 1990년대 이후 98%의 연구가 수행될 정도로 행정학계로서는 아직도 생소한 분야이다. 또한 질적연구가 전체 연구의 70%를 점하고 있는 상태이고, 연구논문의 38.7%가「한국정책학회보」,「한국정책과학학회보」,「한국행정학보」등 3종의 학술지에 발표되었고, 이 분야의 논문실적이 있는 148명의 학자 중에서 2편이상의 복수 논문을 발표한 학자는 25명에 불과할 정도의 편향성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에서 확인된 평가를 기반으로 향후 대외관계분야의 비약적인 학문적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