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이후 한국은 북한 사회주의에 반해 자본주의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다. 분단국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국은 25년 전 분단을 뛰어 넘은 독일을 조사·분석하여 모델로 삼아야 한다. 독일은 정치 외교적 화합과 주변국 도움으로 평화통일을 이루었다. 한국은 평화통일을 이룩한 독일의 통일 경험을 토대로 해야 한다는 점이 이 논문의 관점이다. 분단을 극복하는 길은 여러 가지 있겠으나, 동일문화권의 두 체제는, 동질성회복을 위한 문화예술 교류가 중요하다. 한국은 분단극복을 위한 통합과 협력의 대안모색이 필요하다. 이러한 대안으로 한국은 독일통일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문화예술분야 정책을 연구하여 한국 환경에 적합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 한국은 정치외교, 안보, 경제발전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문화예술을 통한 동질성회복을 통해 남북이 화합할 수 있는 융합정책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사례가 개성공단 조성과 북한관광지 개방이며, 이 과정을 통해북한 주민의 생활이 향상되는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결국 남북한 격차를 좁히는 일에 남한의 주도적 지원으로, 디오니소스적 비전이 요구된다. 또한 유엔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인권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그리하여 북한 주민 스스로 일어서게 할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또한 탈북 주민들이 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접근도 모색해야 한다. 끝으로 한국은 성숙한 외교정책으로 인접 국가들의 이해와 협조를 얻어내야 한다. 독일통일의 주역을 담당했던 헬무트 콜(Helmut Kohl) 전 총리는 구동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만들어 준다.”고 했다. 이 약속을 25년 동안 지속적으로 실천한 결과, 현재 구동독은 문화예술의 눈부신 발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바로 이러한 문화예술의 발전 경험을 통일한국을 위해서는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통일독일의 경험이 주는 시사점은 냉전체제에서 벗어나 한반도 통일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에 참고할 가치가 있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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