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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북한 영화에 대한 젠더 접근법 모색

A Study on a Gender Approach to North Korean Films

상세내역
저자 안지영
소속 및 직함 인제대학교 통일학연구소
발행기관 심연북한연구소
학술지 현대북한연구
권호사항 18(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46-89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북한 영화   #젠더   #주체형의 인간   #시네 페미니즘   #북한 통치 담론   #젠더 연구 범주   #안지영
조회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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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의 목적은 젠더 시각으로 북한 영화를 분석하기 위한 이론과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두 가지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첫째, 북한 영화에 대한 기존의 여성 및 남성상 연구의 성과를 이어 본격적인 젠더 연구로 확장하고자 하였다. 젠더 관점의 영화 이론은 젠더 이론을 접목한 시네 페미니즘을 참조하였다. 젠더 연구는 남성 대 여성과 같은 관습적 이분법에서 탈피하여 젠더 정체성이 민족 정체성, 계급이나 연령 등 다른 사회적 범주와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는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북한 영화가 국가의 정치선전예술이라는 특성에 주목하여 ‘국가’를 범주로 한 젠더 이론에 주목하였다. 북한 영화가 구현해야 하는 ‘주체형의 인간’은 국가조직인 당의 정책을 충실히 수행하는 이를 일컫는다. 젠더 문제는 ‘국가’ 차원에서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는 북한 영화의 정치적 특성에도 부합한다. 북한 영화의 내용과 형식을 규제하는 것은 해당 시기의 통치 담론들을 젠더의 국가적 범주에 대입시켜볼 때 정치적 특성이 강한 북한 영화의 젠더 관계를 더 명료하게 살필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국가적 차원의 젠더 기획을 분석하기 위한 다섯 가지범주(생물학적 국민재생산, 문화재생산, 시민권, 군대, 노동)를 김정일 시기 북한의 통치 담론과 연관시켜 소개하였다. 이들 범주는 각각 북한 영화의 젠더 연구뿐만 아니라 다른 예술장르의 연구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